목성 너머 - 행성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 4
프레드 볼츠 지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옮김 / 해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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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에 대한 책 <목성 너머>는 미국의 여성 과학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비롯한 시리즈를 읽다보면 미국도 여성과 인종에 대한 편견이 만만치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자가 뭣 때문에 과학을 하지? 넌 여자라서 안돼!" 등의 부정적인 시선들.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요?

하이디 해멀.

그녀는 특별한 힘을 가진 능력자인 것 같습니다.

천재적인 두뇌?  NO!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포기했을지도 모를 힘든 순간에도 하이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할 뻔한 상황에서도, 낙제를 받은 물리학 때문에 천문학까지 포기할 뻔한 순간에도 하이디의 도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는 사실.

하이디 해멀이 혼자 똑똑해서 과학자가 되었다기 보다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에, 무엇보다도 본인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어느 분야의 과학자든지 여성의 경우는 일과 가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하이디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천왕성과 해왕성 연구로 독보적인 행성 천문학자가 됐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삶은 천왕성과 흡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예측 불가능한 삶이 두려움이겠지만 하이디에게는 기회와 도전으로 다가왔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행성천문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행성천문학자가 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이 책을 포함한 모든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과학자들의 삶, 그들이 살아온 길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바깥의 우주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을 보고 그럴 뿐이죠. 그러나 한 발짝 물러나서 다시 보면 이것은 역동적인 우주예요. 그리고 이것은 계속되는 에너지 중 한 가지 예시일 뿐이죠." (142p)

하이디 해멀의 말처럼 그녀는 한 발짝 물러나서 볼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 애쓰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는 삶이 무엇인지를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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