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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혁명 2030 - 주거의 의미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미래 ㅣ 혁명 2030 시리즈 2
박영숙.숀 함슨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7년 11월
평점 :
한 편의 SF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미래 주택과 주거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장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냐, 떨어질 것이냐를 신경쓰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정신이 번쩍 뜨였습니다.
나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
우선 이 책은 주거의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사회 변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사실. 그로 인해 주택 수요층은 감소할 것이고, 도시 오염이 심해지면 부유층부터 마이크로시티, 즉 네트워크화된 중소도시나 교외로 이동하면서 도심이 텅 비는 도심공동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 수단의 발달로 국경 개념이 약해지면서 주거의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모터스의 대표이사 일론 머스크는 2017년 7월 20일 워싱턴과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초고속 운용 네트워크 하이퍼루프에 대해 정부의 첫 구두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1만 1,000km 거리의 서울과 뉴욕이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고, 50년 동안 약 1억 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가 되면 직장 근처에 주거하는 형태가 사라지고 각자 취향에 따른 주거 선택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고, 국경이라는 장벽이 낮아지면 사람들의 이동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한 곳에 주거지를 마련해야 할 이유가 사라질테고, 주택 소유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에는 기술의 변화로 주거와 주택이 변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 이를테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하우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의 주거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형태까지 바뀌게 되는 미래 도시를 그리게 합니다. 22세기에는 건물 하나로 도시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와 주거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환경문제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주거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 형태의 주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주거지가 우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막연했던 미래의 모습이 이 책을 통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집은 더이상 집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의 전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