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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채널 -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메가트렌드
황준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보면서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미래 채널>의 저자 황준원님은 직업부터 남다릅니다. 미래캐스터.
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본 직업인데, 실제로 저자가 만든 직업이라고 합니다.
미래에 관한 변화와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미래 캐스터'라는 직업을 만들고, '미래 채널 MyF'라는 미래소식 전문 SNS 채널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간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요즘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그에 따라 사라질 직업들이 무엇인지 조사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단순업무들이 사라질 거라는 전망인데, 이러한 정보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자는 '사라지는 직업'이 아니라 '대체되는 직무'를 파악하라고 조언하면서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이나 가장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35p)
정말 소름끼치게 정확한 발언입니다. 생존전략은 다름아닌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라는 것.
그런 면에서 <미래 채널>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인 것 같습니다.
이미 저자는 '미래 채널 MyF (Make your Futures)'이라는 채널을 통해 꾸준히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들을 해왔고, 이 책은 그 중에서 우리의 미래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례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상용화된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아직 개발 중인 것들도 상당 부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인공지능, VR과 AR 그리고 MR, 자율주행차, 슈퍼 전기차, 다양한 로봇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제품, 3D 프린터와 드론, 신재생에너지와 우주 개발, 혁신적인 의료기술,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기술, 미래식품들, 언어장벽을 없애는 외국어 번역 기술, 미래지향적인 이색 발명품들이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제품과 기술들이 등장합니다.
중요한 건 이 책에 소개된 미래의 메가트렌드 사례들이 당장 세상을 바꿔놓는 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지나친 과대평가 혹은 환상은 곤란하다고 말합니다.
<미래 채널>은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미래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각자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할 일은 단 한 가지, 바로 '상상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한 사례들은 미래를 상상하는 힌트일 뿐이라고.
진짜 자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미래를 상상하라는 것.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은 날려버리고, 구체적이고 뚜렷한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이 조금 생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