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별
엠마 캐럴 지음, 이나경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1816년 6월 스위스 제네바 호수.

바이런 경의 디오다티 저택에 모인 사람들.

그들이 모인 이유는 가장 무섭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이상한 별>은 시작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혜성 때문인지 날씨가 이상합니다. 6월인데도 춥고, 폭풍우가 그치지 않습니다.

이제 혜성이 거의 사려졌는데도....

모리츠 부인은 저택을 관리하는 가정부입니다.

펠릭스는 모리츠 부인이 제네바 장터에서 데려온 흑인 하인입니다.

애거사는 모리츠 부인의 딸인데 바이런 경의 모임에서 유령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식사 시중을 들겠다고 나섭니다.

그러나 시중들던 애거사는 사색이 되어 뛰쳐나오더니 흐느끼기 시작합니다. 방금 정말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죽은 사람 머리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이야기...

사실 펠릭스도 진즉에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터라 애거사를 대신하여 시중을 들게 됩니다. 마침 바이런 경은 폭풍우 치는 밤에 크리스타벨이라는 여자아이가 집에 낯선 사람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를 하던 중입니다. 크리스타벨이 부축한 낯선 사람은 창백하고 기력이 빠진 여자였는데,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서자 잠들었던 개가 하얗게 이빨을 드러내며 짖기 시작합니다. 원래 이 개는 엄청 순해서 거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낸 적이 없던 놈이인데 크리스타벨이 부축하고 있던 기절한 여인에게 짖어댄 겁니다. 겁에 질린 크리스타벨이 서둘러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엄청난 천둥소리에 바이런 경은 이야기를 멈춥니다. 그리고 '쿵 - 쿵 - 쿵'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었던 겁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던 도중이라 손님들은 모두 겁에 질리고, 바이런 경의 지시로 펠릭스는 현관으로 내려옵니다.

계속 두드리던 소리가 멈추고, 한 차례 쿵 - 소리가 나더니 더 이상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펠릭스가 현관문을 열자 바닥에 시신처럼 쓰러진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응접실에 소녀를 뉘었으나 축 늘어진 채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때 셸리 부인이 작년에 죽은 딸을 떠올리며 꿈에서 아이의 몸을 문질러 살려냈다며, 죽은 소녀의 등을 문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죽은 줄 알았던 소녀의 발이 꿈틀대고 눈꺼풀이 떨리더니 눈을 뜨며 깨어납니다.

갑자기 하필이면 그 순간에, 소녀가 나타난 것은 우연이었을까요?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나 듣고 싶어하는 흑인 하인 펠릭스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바이런 경의 이야기는 중단되었지만 눈 앞에 미스터리한 소녀가 등장하면서 또다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바이런 경의 디오다티 저택에 있던 사람들은 곧 소녀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그건...

너무 궁금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정신을 쏙 빼놓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