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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 두 빵순이가 꼽은 오사카 디저트 맛집
강수진.황지선 지음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디저트, 생각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는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 추천하는 "오사카 디저트 맛집" 가이드북입니다.
두 사람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불리는 츠지조리사 전문학교 출신으로, 처음 만나자마자 공통점이 많아서 금세 친해졌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 떠는 즐거움이란...
이 책은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사카의 매력에 푹 빠져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근래 파리 빵집에 대한 책을 읽었던 터라, 여기에 소개된 빵집이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파리 파티시에 못지 않은 일본 파티시에의 작품들... 디저트의 예술화?!
눈으로 보는 즐거움, 입으로 맛보는 즐거움.
솔직히 파리는 너무 멀어서 가보고 싶어도 언제 가볼지 기약할 수 없지만, 오사카는 가까우니까 언제든 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대로라면 오사카에서도 파리 못지 않은 풍미를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그 중 <나카타니테>는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프랑스 과자를 만드는 제과점이라고 합니다.
이곳 케이크 중에서 인기 넘버원은 '카라이브(Caraibe)'로, 카라이브란 프랑스어로 카리브 지역을 뜻하며, 카리브 제도의 카카오를 사용한 초콜릿 무스 케이크입니다.
매끄러운 생초코 장식과 세 개의 초코판이 붙어 있는 카라이브.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케이크라는 점에서,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맛집으로 찜해놨습니다.
화과자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어서 특별한 줄 몰랐는데, 이 책에 소개된 일본의 화과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신세계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찹쌀떡 형태의 화과자 오하기, 봉 모양으로 튀긴 다음 흑설탕 시럽을 묻혀 건조시킨 화과자 카린토, 부드럽지만 탱글한 식감이 있는 와라비모치.
이밖에 과자 종류로는 모나카, 오카키, 쿠로모치, 쿠루미모치, 다이후쿠 등등 일일이 이름을 다 댈 수는 없지만, 재료와 비주얼이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이 책은 진짜 오사카의 스페셜 디저트만을 소개해주는 것 같습니다. 빵, 케이크, 화과자,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프랑스과자 등 다양한 디저트가 등장합니다.
특히 여행 중에 들러서 휴식하기 좋은 카페는 여행자에게는 꿀팁인 것 같습니다. 또 재미있는 건 편의점 디저트와 백화점 디저트를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는 것.
어디를 여행하든지 먹는 것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사람이라서, 이 책에 나온 정보들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허기를 채우는 한 끼 식사와는 달리, 순전히 미각을 자극하는 디저트야말로 자신을 위한 즐거운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디저트 여행을 떠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