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2 : 모래시계 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4
로버트 바 외 지음, 이정아 옮김, 박광규 / 코너스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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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시리즈물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고전 추리소설 중 엄선한 단편소설 10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고전 추리단편소설들.

신기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19세기 후반, 그 당시에 작가들은 어떻게 추리 소설을 쓰게 된 걸까요?

살인이나 강도 사건 등 범죄 관련 이야기뿐 아니라 유령의 등장으로 미스터리 공포까지 가미된 이야기.

대부분 탐정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기가막히게 사건을 해결해냅니다.

마치 탐정과 범인 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처럼 느껴집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더 치밀한 수사가 필요한데, 독자 입장에서는 결정적 단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도대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어떻게 은폐했는지... 모두가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이 진짜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

탐정은 범인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혹은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처럼 편견 없이 사건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단편은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는 결말이 독자를 매료시키는 것 같습니다.

처음 사건에 대한 내용을 들었을 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분들이 어떻게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하는지 다시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10편의 소설은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라서 한 권의 책을 보면서도 여러 권의 책을 보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고전 추리소설은 끔찍한 사건조차도 사건 해결에 집중하게 만들어서, 추리 게임처럼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개의 양념병>은 잔혹한 살인마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을 과감히 생략하고 핵심을 찌르는 단서를 던져줌으로써 마무리짓는 방식이 기발합니다.

<레이커의 실종 사건>은 정통적인 추리물 느낌이라서 영화처럼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그 외의 작품들도 독특한 전개와 통쾌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억울하게 누명 쓴 사람은 풀려나고 진범을 잡아내는 순간이 너무나 짜릿합니다.

아, 추리소설 작가들이야말로 미스터리한 존재들이 아닐런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그들의 작품 세계에 그만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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