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폴 2 - 인간계 생활 매뉴얼
남지은 지음, 김인호 그림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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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진 폴> 1권을 봤다면 당연히 2권을 안 볼 수 없겠죠?

2권 표지 그림을 보면 폴이 서희의 눈을 보며 스캔 중이에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스캔.

외교관을 꿈꾸는 서희가 오로지 외무고시 합격만 원하는 줄 알았는데, 실은 평범한 대학 캠퍼스에서 근사한 연애를 꿈꾸고 있었다니....

스물두 살의 여대생이라면 너무도 당연한 소원일 수도 있겠네요.

폴은 자신을 살려준 서희를 위해서 이상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그런데 우연히 알의 사무실에서 '인간계 생활 메뉴얼'에 관한 책을 보고 알게 돼죠.

서희가 자신을 볼 수 있는 건 우연이 아니란 걸 말이죠. 그건 바로 운명의 짝을 만났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에요.

이럴수가, 그것도 모르고 폴은 서희의 현재 이상형에 꼭맞는 남자를 찾아주기까지 했어요.

스스로 삼각관계를 만들다니, 폴은 너무 허술해요. 어쩌면 그런 빈틈이 폴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폴은 서희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악의 무리들과 무섭게 싸우는 폴 때문에 액션물이었다면 2권에서는 서희와 두근두근 로맨스가 펼쳐지네요.

하늘에서 폴처럼 멋진 천사가 내려와 사랑에 빠진다면?

음,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시나요?

이래서 이 작품이 드라마화 결정이 되었나봐요. 책으로만 봐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만화에서 툭 튀어나왔을 법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는다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을 거라고 예상해요. 폴 못지않게 완벽한 급을 보여주는 천사 알도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알이 운영하는 '디 데이' 카페의 단골손님 에피소드도 좋았어요. 연극계에서 10년 이상 일했는데도 늘 조연만 하는 시내가 계속 꿈을 좇느냐 마느냐로 고민할 때 알의 조언은 지혜로웠어요.

"지금까지 십 년 넘게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해왔으니까.... 당신은 잘 한 게 맞아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앞으로도 그 일이 좋으면 그냥 계속하면 돼요.

그게 정답이에요...  알겠어요?"  (188p)

정말 힘든 순간에 알처럼 멋진 천사가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천사의 등장으로 모든 상상이 즐거워지네요.

앗, 2권에서 끝나지 않은 이야기... 다음 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길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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