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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 손가락 여행을 떠나자! - 준비됐나요~, 소리를 듣고 손으로 읽는 신기한 그림책
이자벨 미뉴스 마르친스 지음, 마달레나 마토주 그림, 김나현 옮김 / 찰리북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책, 이제는 눈으로만 보지 마세요!
<두구두구두구! 손가락 여행을 떠나자!>는 손으로 읽는 그림책이에요.
앗, 어떻게 손으로 읽지?
특별한 장치가 있는 건 아니에요. 필요한 건 손가락과 아주 약간의 상상력?
우선 책장을 넘기면 꼬불꼬불 다양한 모양이 선들이 보일 거예요. 처음에는 그냥 꼬불거리는 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 그거였구나!'라고 알게 돼요.
그다음에는 여러가지 사물이 연상되는 도형들이 보일 거에요. 반달 모양, 깔대기 모양, 세모, 화살표 등등
여기에 귀를 대 보면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바람소리, 빗소리, 그리고 새소리~~ 안 들린다고요?
이번에는 점으로 된 손바닥 그림에 양 손을 올려보세요. 이제부터가 진짜 손가락 여행이 시작되는 거예요.
다섯 손가락 끝에 빨간 점이 보이죠? 준비됐으면 손가락을 재빨리 움직여서 북소리를 만들어봐요. 두구두구두구!
각 페이지의 그림마다 숨겨진 빨간 점을 찾아보세요. 손가락은 빨간 점을 따라서 움직이는 거예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초록숲을 지나서 개울물이 보이네요. 개울물을 건너려면 돌다리를 하나씩 건너야 해요. 어머나! 비가 내리네요.
보슬비가 내리더니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주룩주룩 소낙비가 되었어요. 천천히... 점점 세게 ... 으앗! 폭풍이에요.
쏟아지는 비 때문에 빨간 점이 도통 보이지 않네요. 얼른 비를 피해야 해요.
휴우~ 비가 그친 것 같아요. 조심조심 계속 가 볼까요? 길쭉길쭉 나무 뒤로 빨간 점이 숨어 있네요. 꼭 숨바꼭질하는 것 같아요.
에잇! 놓쳤나봐요. 또 보이질 않아요.
그런데 이건 뭘까요. 빨갛고 동그란 거. 눈앞에는 엄청 커다란 빨간 점이 보여요. 손가락으로 동그란 테두리를 만져봐요. 말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안녕." 하고 말을 걸어봐요.
손으로 만져보고 코로 냄새 맡아봐요. 우리 주변에 빨갛고 동그란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빨간 사과!
그 속에 꼬물꼬물 손가락 애벌레가 나오네요. 드디어 등장한 손가락 애벌레와 함께 놀아볼까요?
얼핏 단순해보이는 그림 때문에 실망했다면, 손가락 애벌레의 등장으로 신나는 놀이가 된 것 같아요. 우리의 손가락들이 그림책의 주인공이 된 거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