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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니멀 생활 일기 - 최소한의 물건으로 단순하게, 무리하지 않으면서 나답게
SE 편집부 지음, 오연경 옮김 / 미메시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우고 단순해지자!
사실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보다 먼저 알게 된 건 법정 스님의 <무소유>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도자처럼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아예 엄두조차 못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일본에서 유행하는 '끊고 버리고 떠난다'는 의미의 ‘단사리(斷捨離)’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아무리 좁은 집도 비워내니 넓어보이고, 마음까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우리의 미니멀 생활 일기>는 일본의 '단사리'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인기 인스타그래머와 블로거 24인의 생활을 담아낸 책입니다.
작지만 매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잡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실제 자신의 집을 구석구석 공개한 사진과 함께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아이디어 혹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니멀 라이프와 비교하자면 일본은 '단사리'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키우면서 이토록 깔끔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미니멀&심플의 정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식탁이나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납은 꼭 필요한 것들로만 엄선해서 정리하며, 주로 무인양품의 수납 박스를 사용합니다.
무인양품은 일본 브랜드인 것 같은데,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이 거의 무인양품를 사용할 정도로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대표적인 상품인 것 같습니다. 또한 청소용품으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세스키 탄산 나트륨입니다. 물로는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세스키 탄산 나트륨만 있으면 말끔하게 지워진다고 하니, 이 제품은 정말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청소도 대단한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워낙 집안을 깔끔하게 비워내니까 청소하기가 좀더 편리해지는 것 같습니다. 청소 도구도 최소화하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미니멀 라이프로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지런하다는 것.
스스로를 청소가 귀찮은 게으름뱅이 주부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더러워질 새 없이 바로 청소하고 정리하는 능력자입니다. 그 중에는 아침 5분 정도면 카펫 외에 바닥 청소까지 모든 끝낼 정도로 청소 습관이 배어 있다고 합니다. 각각 24인마다 의식주로 나누어 미니멀 라이프 방법을 알려주는데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자극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만 봐도 비움의 미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미니멀 라이프를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