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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
추스잉 지음, 박소정 옮김 / 고즈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나 자신이 이 세상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의 반응은?
"그렇지."라고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론 망설임이 있습니다.
뭔가 억지로 타협한 느낌이랄까.
머리로만 알뿐 마음은 자꾸 딴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추스잉은 항상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고 합니다.
"저는 행복한 NGO 직원입니다!"
전세계를 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으니,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추스잉이 말하는 인생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생이 행복할까요?
요즘 유행하는 버킷 리스트를 보면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계 여행"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얽매여 바삐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나봅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십대부터 꿈꿔오면서 왜 아직도 떠나지 못했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꿈보다는 현실'이라고 타협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나를 가로막은 건 다름아닌 나 자신이었다는 걸, 이 책을 보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추스잉은 살면서 1등을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단 하나,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의 꿈을 실행에 옮겼다고 말합니다. 그의 꿈은 세계일주.
꿈만 보자면 조금도 특별날 것이 없지만 그는 꿈을 향해서 용기있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전세계를 누비면서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배웠고, 지금은 당당하게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그가 만났던 사람들과 많은 사연들이 담겨 있습니다. 누군가는 투덜거렸을 상황조차도 긍정적으로 바꾸는 놀라움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재능이나 꿈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추스잉의 인생을 성공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행복한 인생이라는 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 교훈을, 우리에게 10가지 선물로 건네줍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감하게 안전지대를 벗어나라.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라. 서로를 잘 아는 친구 10명을 사귀어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 Q&A에서 배워라.
인생에서 소유와 상실을 받아들여라.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어떤 분야든지 전문가가 되라. '나'는 이 세상의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 자기표현을 멈추지 마라.
어쩌면 내 안의 망설임과 두려움은 전부 내가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릅니다. 스스로 가둬버린 꿈, 이제는 펼쳐야겠다는 작은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