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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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는 핀란드 작가 티모 파르벨라의 어린이 책이에요.

이 책은 핀란드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민 도서로 자리잡은 책이라고 해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엘라는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반 친구들은 모두 착하고 선생님도 좋아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요즘 선생님이 이상해지신 거예요. 그전에는 아이들에게 좋은 말만 해주고, 숙제도 꼬박꼬박 내 주고, 수업시간에 떠들면 조용히 타이르던 선생님이 갑자기 엉뚱한 얘길하지 않나, 숙제 내주는 것도 깜빡한 거예요. 이게 다 그 편지 때문이에요. 미카가 쉬는 시간에 축구공을 가지러 교실에 갔다가 봤는데, 선생님이 편지를 읽으면서 얼굴이 벌게지고 손도 떨고 있었대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협박을 받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이 생각을 제일 먼저 한 건 한나예요.

자, 이제부터 엘리와 반 아이들은 협박범을 잡기 위해 힘을 합쳐요.

도대체 선생님을 협박한 건 누구일까요. 바로 편지를 보낸 그 사람.

선생님 책상에 두 번째 편지가 놓여 있고, 그다음에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께 휴가를 신청해요. 선생님은 아마도 협박법에게 돈을 주러 가려는 것 같아요.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선생님 뒤를 졸졸 따라다녀요. 절대로 선생님께 들키지 않으면서 말이죠. ㅎㅎㅎ 아니,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아이들은 선생님을 돕기 위해 설문 조사인 것처럼 전화를 걸고, 급기야 선생님 집까지 찾아가요. 재빨리 집 안을 살펴보니 바닥에 큰 녹색 여행 가방이 있고, 메모판에 '기차역 옆 공원 목요일 저녁 9시 15분'이라고 적힌 빨간 쪽지가 있어요. 다음날 선생님은 그 녹색 가방을 교실 앞문 옆에 두었어요. 아이들은 아침 내내 그 가방만 바라보았어요. 분 그 가방 안에는 협박범에게 줄 돈이 가득 들어있을테니까. 드디어 점심시간, 선생님이 식당에 간 사이에 한나와 엘라는 선생님의 가방을 한나 아버지의 녹색 여행 가방과 바꿔치기를 해요.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협박범을 만나는 장소에 가서 구하려는 찰나, 페카가 경찰과 함께 등장해요. 주위가 캄캄해서 손전등으로 협박범을 비춰보니, 글쎄  B반 선생님이지 뭐예요. 선생님은 지금 신혼여행을 가는 거래요.

여기서 웃음이 빵 터졌어요. 선생님의 행동이 얼마나 이상했길래 아이들 눈에는 협박받는 것으로 보였을까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결혼과 신혼여행 준비로 정신 없어서 아이들의 행동이 그저 장난으로 보였겠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매우 진지했던 거죠. 선생님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기특하고 예쁘네요. 겨우 여덟 살 아이들이지만 서로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이 멋져보였어요. 어쩌면 어른들은 아이들의 진심을 너무 몰라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엘라와 친구들은 말썽쟁이,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정말 착한 아이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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