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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삶은 왜 전쟁인가 ㅣ 인문플러스 동양고전 100선
손무 지음, 이현서 옮김 / 동아일보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직장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던 드라마 <미생>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오차장은 퇴사를 한 뒤 식당을 차렸다가 몇 달 만에 문을 닫으며 퇴직금을 날리고 대출금까지 떠안은 선배를 만납니다.
그 선배는 "잠을 못 자겠다. 후회가 밀려와서.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회사는 전쟁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이후 오차장은 "전쟁하러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선배는 "그럼 나는 지옥으로 돌아가봐야지."라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모습이 <미생>이라는 드라마와 다를 게 없습니다.
전쟁터 혹은 지옥.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이럴 때 필요한 조언을 해줄 고전이 있습니다.
<손자병법 (孙子兵法)>
중국 춘추시대 손무가 지은 병법서입니다. 장수가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총망라한 전략 지침서입니다.
총 13편으로, 시계(始計)ㆍ작전(作战)ㆍ모공(謀攻)ㆍ군형(军形)ㆍ병세(兵势)ㆍ허실(虛實)ㆍ군쟁(军爭)ㆍ구변(九变)ㆍ행군(行军)ㆍ지형(地形)ㆍ구지(九地)ㆍ화공(火攻)ㆍ용간(用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이 원문을 그대로 풀어냈다면 쉽게 펼쳐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원문 가운데 우리에게 필요한 일부분을 선별하여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시계(始計) - 시작을 위한 준비
작전(作战) - 손해와 이익을 따지는 습관
모공(謀攻) - 차원이 다른 싸움
군형(军形) - 이겨놓고 싸우는 법
병세(兵势) - 사나운 기세가 만드는 특별한 힘
허실(虛實) - 넘치는 곳과 빈 곳을 보는 눈
군쟁(军爭) - 주도권 쟁취하기
구변(九变) - 변화와 임기응변
행군(行军) - 숨겨진 본질이 알려주는 것
지형(地形) - 성공과 실패, 그리고 리더
구지(九地) - 변화와 위기 경영
화공(火攻) - 위험한 공격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용간(用间) - 사람과 미래
아마 <손자병법>을 읽지 않았다고 해도 인용된 문장들은 워낙 많다보니 알고 있는 문장들이 있을 겁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진다.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면 전쟁할 때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바로 지피지기(知彼知己)입니다.
하루하루가 아무리 전쟁터 혹은 지옥 같아도 제대로 알고 있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변화의 시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해도 훌륭한 고전을 통해서 현재 자신을 점검하고 준비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입니다.
원래 <손자병법>은 전쟁을 이끄는 장수를 위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손자병법>을 통해서 훌륭한 리더로서의 덕목을 배우면 됩니다.
자기 자신부터 좋은 리더가 되는 것.
그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과 승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