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어김없이 영어책으로 시작해봅니다.
무슨 계획이나 목표를 정해놓고 시작하는 영어공부가 아니라,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영어공부입니다.
<거침없이 영어로 말해봐 : 외국인과 1시간 수다떨기 편>의 저자 심진섭님은 학원가에서 탐 샘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자, 이 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영어 수다쟁이 되기'입니다.
영어 울렁증을 무사히 넘겼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영어 수다쟁이가 되는 것이 제가 원하는 다음 단계입니다.
아직까지는 길을 찾는 외국인에게 몇 마디 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외국인과 1시간 수다떨기는 많이 부족한 실력이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어 수다쟁이가 될 수 있을까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대화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 배짱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며, 둘째는 그러기 위해서 대화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무기들이 우리 입에 항시 장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탐 샘 왈,
"죽어라 하십시오 여러분. 앞으로 며칠간만 필요한 문장을 따로 메모하고, 큰 소리로 외우고, 만만한 특정 대상을 정해 미친 사람처럼 시험하고 연마하세요.
나의 애창곡에 18번이 있듯이 영어 표현에도 18번이 있습니다. 대화를 리드할 18번을 항상 입에 달고 있다면 영어의 달인은 시간 문제!"
탐 샘은 책으로 만나는데도 마치 눈 앞에서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말빨을 그대로 글빨로 만드는 실력자인듯.
유명하다 싶은 영어 강사님들을 보면 대부분 말하는 톤 자체가 쾌활하다 못해 조금 과장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좋게 느껴집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시원하게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 암튼 영어로 말하는 모습이 자신감 넘쳐보여서 좋습니다.
우리라고 못할 것 있나요?
이 책은 맛보기편, 본편,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깔스러운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영어표현들을 알려줍니다. 어려운 문장 대신이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말하는 게 핵심입니다.
수다라는 것이 본디 서로 주고받는 맛이니까. 짧게 묻고 답하는 연습이 기본입니다.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한 다음에 실전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끈다면 충분히 1시간 수다떨기가 가능하다고.
이건 영어 수다뿐 아니라 우리말 수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는 가벼운 소재의 질문이 필수입니다. 상대방에게 부담없는 질문들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면 긴장감도 줄고 서로 기분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름, 직업, 영어, 가족, 고향, 날씨, 관광, 음식, 취미, 건강, 종교, 정치, 경제, 가정, 문화, 인생....
각각의 소재마다 알맞은 영어표현들이 언제든지 내 입에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기.
실전편은 마치 영어 대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른 질문과 여러가지 답변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패턴 훈련은 입에 익숙해진 표현들을 응용해보는 단계입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모든 표현들을 익혀서 언제든지 외국인과 Hi! 부터 Bye!까지 즐거운 영어 수다를 떨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