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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닉 태슬러 지음, 강수희 옮김 / 유노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도미노>는 변화에 대처하는 리더십에 대한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변화를 일으키는 '한 방'을 도미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건 맨 앞의 도미노를 어떻게 쓰러뜨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변화도 유도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극복하는 주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의 리더라면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집단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유능한 리더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향식 방식과 하향식 방식 양쪽 측면에서 모두 조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훌륭한 결정가가 되려면 선택을 분명히 표현해야 합니다. 결정 없이는 리드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예상되는 변화를 감지하고 전략적 변화 결정을 하고, 팀원들이 한 곳을 보고 달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방향성을 부여하는 비결로 강조한 것이 90일 단거리 경주와 대기목록입니다. 변화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선순위 중에서 90일 동안 집중할 것 세 가지를 추리고 나머지는 대기 목록에 넣는 방법입니다. 90일이라는 기간은 큰 목표를 관리할 수 있는 작은 단위로 감당할 만하고 행동할 만한 기간입니다. 어떤 특정한 변화가 팀원들에게 정착되려면 아무리 원해도 일주일이나 한 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변화를 추진할 때는 명확하고 단호한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전략은 필요한 일을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딱 세 가지만 명시한 90일 단거리 경주는 초과 달성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목표에 좀더 의욕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대기목록은 미리 정해둬야 추가적 변화가 아닌 결정에 의한 변화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만 매일 벌어지는 긴급 상황처럼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대처하는 방법은 우선순위 시간 활용법으로 매일 15분만 조직의 최상위 목표에 시간을 낼 수 있으면 됩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면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리더.
우리 자신부터 변화의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먼저일지도 모릅니다. 도미노는 사람들이 방향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걸 알려줍니다. 리더가 앞서 가는 차량이라면 뒤따라오는 차량이 의식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확실한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디로 방향을 전환해도 뒤차가 따라갈 수 있습니다. 리더는 뒤차가 방향을 틀 수 있도록 깜빡이를 켜주고, 룸미러로 뒤차의 깜빡이가 켜지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변화 리더십은 지속적인 소통 속에서 실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