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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ㅣ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방대한 양의 세계사를 한 권에 담아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에 담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자면,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숨에 읽어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을 만든 '열린역사연구모임'은 기획 동기와 접근법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기존 역사책이 가지고 있는 단점인 역사적 배경에 관한 미흡함을 대폭 보강하고, 역사적 사건이나 업적에 대한 단절성을 극복하여 세계를 역사의 순환고리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서술 및 접근법은 기전체를 통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서술되었습니다. 국개 최초로 시도된 통치사를 역점으로 기술된 역사책입니다."
이 책은 간결한 서술기법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하기 때문에 시대 상호간의 단절 없이 역사 흐름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 문명의 시작, 강력한 제국의 출현, 중세 봉건시대의 각축전, 제3의 문명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르네상스와 계몽시대,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도래, 세계대전 그리고 제국주의의 파국, 20세기 냉전과 데탕트.
세부목차로는 선사시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에게 문명, 오리엔트 통일왕조의 등장, 그리스 서양 역사의 뿌리, 로마 세계 제국의 건설, 인도문명의 개화, 중국 춘추전국시대와 진의 통일, 동서양 민족대이동의 시대, 수당 제국과 북방 제국, 짧고 찬란했던 인도의 중흥, 아랍 이슬람의 세계, 동유럽 비잔틴 문명의 봉건 영주국, 서유럽 중세 봉건제, 몽골 세계 제국의 건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옥수수가 만든 중남미 문명,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이슬람 세계의 부침과 명왕조의 영욕, 상업과 교역의 시대, 시민 혁명과 시민 국가, 동방 세계의 변화, 신흥 제국주의의 등장, 노동계급과 혁명사상의 등장, 제국주의의 식민지배,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정세, 반제국주의 혁명, 제2차 세계대전, 신생 독립국가의 등장, 냉전과 이념 대결, 냉전의 종결, 데탕트의 시대입니다.
연표로 보면 인류 문명의 시작인 약 500만년 전부터 소련이 해체되고 독일이 통일된 1990년대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과 그림이 많고 각 장마다 주요 연표와 인물탐구. 세계사적 성과 등이 보조적인 학습정보로 잘 정리된 세계사 교과서를 만난 것 같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