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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 앤 새디 vol.3 - 궁극의 주부 마조의 정신없는 생활툰 ㅣ 마조 앤 새디 3
정철연 글 그림 사진 / 예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일상의 재미를 드립니다. 생활밀착형툰~
이보다 더 실감날 수는 없다!!!
과연 이 책을 본 미혼들은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마지막 남은 환상일랑 탈탈 털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마조와 새디의 리얼 스토리 속으로 GO, GO!!!
3권이 출간된 시점에서 빅뉴스는 새디가 임신 3개월이라는 것.
마조웍스의 노예이자 주부로서의 품격을 갖춰가는 마조.
이번 책에서는 마조의 키친이 공개됩니다. 도전 요리는 벨기에식 크림소스 홍합요리, 부타나베, 꽃게 어묵탕, 고르곤 졸라 피자, 멸치 피자, 뵈프 부르기뇽, 초호화 마조마조 해물파전, 인도식 닭고기 카레, 초복맞이 전복 삼계탕~~ 오올, 솜씨가 제법 주부답네요.
마조 부부의 신혼집은 마조가 살던 원룸 오피스텔이라 새디가 가져온 혼수는 핸디형 청소기 하나 달랑. 그후로도 계속 오피스텔로 이사를 다니다가 드디어 결혼 7년 만에 혼수 가전을 구입했다네요. 혼수리스트는 드럼세탁기, 헹켈19종칼세트, 장동건밥통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이건 됐고, 이건 패스, 이건 필요 없고...." 리스트를 쭉쭉 지워나가는 새디. 잉~ 너무행 ㅠㅠ 어떻게하든 4문이 냉장고가 사고싶은 마조를 보면서 진짜 주부로구나.
<마조앤새디> 시리즈를 보다보면 그들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주부의 일상 그리고 부부의 일상.
흔히 매력이라고 하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꼽겠지만 마조앤새디의 매력은 평범함인 것 같아요.
누구나 쉽게 공감하면서도 나름의 유머가 돋보이는 잔잔한 재미.
얼만큼 가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독자들이 보기엔 진짜 그들의 삶인 것 같아서 더 친근하고 좋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신나는 시트콤이 될 수 있다는 것.
"사랑해~ 너 뿐이야."라는 오글거리는 멘트 없이 "으이구, 웬수야"라는 말로도 사랑이 느껴지는 부부.
부부 사이의 일은 부부만이 안다는데 마조 때문에 만천하에 공개된 마조앤새디 라이프 스토리~
이미 몇 년전에 출간된 책인데도 여전히 재미있다는.
세월이 흐르고 유행이 바뀌어도 궁극의 주부 마조 이야기는 변함없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