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벗하라 - 구글의 경력개발코치가 선택한 일의 미래
제니 블레이크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피벗하라?

우선 피벗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바이블 <린 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비즈니스에서 피벗을 "비전은 그대로 두고 전략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의 저자 제니 블레이크는 경력에서의 피벗을 "잘되는 것을 발판으로 삼아 연관된 새방향으로 의도적인 방향 전환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에서 피버팅은 경력 변화를 민첩하게 해내는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뜻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피벗하거나 아니면 피벗당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앱 시대에 경력 바꾸기는 굉장히 역동적입니다. 자신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서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처럼 경력도 스스로 선택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화란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늘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피벗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의 일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피벗 방법은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자리잡기, 둘러보기, 시험하기, 출발하기.

그림으로 표시된 피벗 과정을 보면 출발점에서 원을 그리면서 반복되는 사이클입니다.

피벗 타이밍은 변화의 범위, 즉 이상적인 최종 상태가 현재 있는 곳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 얼마나 복잡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결과가 현재 피벗 과정 중에 어느 지점에 있느냐를 말해줍니다. 피벗이라는 사고방식에서 본질은 자기 인식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매일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자신의 원하는 에너지 수준으로 창의적 결과물을 내고 영향을 끼치며 활동하고 있는까?

저자는 원래 구글에서 직원들의 경력을 개발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했는데 피벗해서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벗하는 사람들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알려줍니다. 대부분 자신의 경력에서 언제 큰 변화를 주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위험과 잠재적 오차 범위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피벗에 필요한 위험과 보상 그리고 일의 양을 시각화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신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그린다고 상상하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너무 급격한 피벗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현재 역할이나 기술과 무관하거나 불확실한 건 도박이지 도약이 아닙니다. 피벗의 네 단계를 실천하면 극단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피벗이란 단어가 매우 낯설었는데 각 단계별 설명을 보니 이미 피벗을 해왔고 앞으로도 피벗을 해나갈 것임을 알게 됐습니다. 피벗한다는 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입니다. 지금, 피벗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