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아이 마사지 백과 - 응급 치료부터 평생 건강까지
저우얼진.저우춘.즈쥔훙 지음, 양성희 옮김, 홍미정 외 감수 / 북돋움라이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손은 약손"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경험적으로 동의하시죠?

어린 시절에 배가 아프면 엄마 혹은 할머니가 따뜻한 손으로 배를 살살 문질러주시면 아팠던 게 사르르 나았던 기억들.

굳이 과학적 근거를 따지지 않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건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육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아기에게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씻기고나면 베이비 오일을 발라주면서 자연스럽게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동양 전통의학을 바탕으로 한 소아 마사지법.

이 책의 저자는 중국에서 명의로 널리 알려진 저우얼진과 그의 아들 저우춘, 제자 즈쥔훙입니다.

저자 소개를 보니 저우얼진은 1930년 안후이 성의 중의사 집안에서 태어났고, 할아버지의 연구 성과를 이어받아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인체 X자 평형법> <성냥개비 지압법> <소아 마사지법>과 같은 독특한치료법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이미 중국에서 40여 년간 10만 명이 넘는 환자를 만나 230여 가지 질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소아 마사지법'에 초점을 두고 영유아부터 10세까지 77가지 증상별 마사지법을 정리하여 알려줍니다.

그동안 수지침이나 지압법에 대한 내용은 들어봤지만 마사지만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됐습니다.

'소아 마사지법'의 장점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배워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감수한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사랑'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니까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소아 마사지법'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또한 반드시 알아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만 제대로 익힌다면 아이가 아플 때 적절한 응급처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소아 마사지법을 이용하면 질병을 예방하면서 건강 체질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설명해주고 실제로 하는 방법은 QR코드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증상별로 마사지법이 나와 있어서 필요할 때 활용하기 쉽고 명의의 건강 칼럼이 있어서 각각의 사례를 통한 육아 상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 맨뒤쪽에 부록으로 아이의 혈자리 포스터까지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과연 진짜 치료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는 분들도 일단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자연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이에게 해주던 마사지를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주는 것이니까 특별히 더 어려울 게 없습니다. 오히려 이 책 덕분에 아이의 몸 상태를 더욱 주의깊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배우면서 새삼 부모의 손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더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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