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 뉴스는 이야기다
SBS 스브스뉴스팀 엮음 / 책읽는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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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뉴스는 '소통'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뉴스입니다.

과거에 뉴스가 일방통행이었다면 현재는 달라졌습니다.

<스브스 뉴스>를 만든 이들은 SBS 스브스뉴스팀입니다.

2015년 2월에 SNS를 통해서 선보인 뉴스 미디어 분야라는 것.

이 책은 스브스 뉴스에서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가졌던 콘텐츠를 엄선하여 엮은 책입니다.

책의 형태로 전달하고는 있지만 이 책을 펼치면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간결한 메시지와 이미지가 마치 광고처럼 연출되어 있습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은 자신이 만든 캐릭터 홈즈를 매우 싫어했다는 것.

그가 원했던 건 역사소설을 쓰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용돈벌이를 위해 대중 잡지에 기고한 셜록 홈즈 시리즈가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역사소설 집필을 못하게 된 것.

그래서 셜록 홈즈라는 인물을 소설에서 없애버렸는데 홈즈가 죽었다고 알려지자 대중들은 엄청난 반발과 항의를 했던 것.

팬들의 원성에도 재집필을 거부하던 그가 마침내 거액의 원고료를 받고 8년 만에 셜록 홈즈 시리즈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

역사소설을 통해서 최고의 문학을 탄생시키고 싶었던 아서 코난 도일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소설을 통해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코난 도일은 1910년 한 잡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최고의 문학이란 독서 이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뜻한다. '셜록 홈즈'를 읽은 사람은 물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아주 높은 차원에서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가능성은 없다. 내 기준으로 보면 '셜록 홈즈'는 절대로 고귀한 문학이 될 수 없다."

어쩌면 코난 도일은 문학에 대한 너무 높은 기준 혹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소설이 가진 가치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작가로서 독자의 자유의지를 간과한 것은 아닌지... 사람들이 즐거움을 쫓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만약 코난 도일이 원하는 역사소설이 대중에게는 철저히 외면당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문학의 여러가지 가치 중에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그 시대를 이끄는 하나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뉴스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뉴스란 무엇일까요.

뉴스는 대중이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알려야 할까요?

스브스 뉴스는 "뉴스는 이야기다"라고 말합니다. 교양과 감동, 지식이 담긴 뉴스,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중이 원하는 건 '진실'입니다. 뉴스를 선별하여 전달하는 건 언론인의 몫이겠지만 부디 대중이 알아야 할 권리를 존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능력이 있습니다.

세상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뉴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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