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과 다면체와 별과 패턴
알렉스 벨로스.에드먼드 해리스 지음 / 이김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사인, 코사인, 탄젠트를 기억하시나요?

음, 가물가물 흐린 기억 속에 그대네요.

<사인과 다면체와 별과 패턴>

책 표지의 그림을 보고 무엇이 떠오르나요?

그냥 예쁘다...

이 그림은 물리학자 론 호건이 만든 브릴루앙 영역이라고 불리는 이미지라고 해요.

앙, 이름도 어렵네요. 브릴루앙 영역은 결정의 내부 구조를 모델링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네요.

물리학자가 왜 이런 그림을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의 방법으로 색칠할 것을 제안했대요.

제일 먼저 정중앙에 있는 사각형을 색칠한 후, 다른 색을 골라 방금 칠한 사각형과 변을 공유하는 도형에 색칠해 가는 거에요.

이런 방식으로 계속 칠하다 보면 어떤 그림이 나타날지 상상이 되시나요?

이제까지 제가 접해본 컬러링북과는 느낌이 다르네요.

영국의 유명 수학책 작가와 수학 아티스트가 만든 패턴이라서 규칙이 있어요.

수학의 세계로 바라본 이미지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수학자, 과학자, 물리학자가 고안해낸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컬러링북의 도안이겠지만

알고보면 이 책은 컬러링북이기 전에 수학책인 거죠.

자세히 바라보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패턴들인데 수학자들의 눈에는 전부 수학적 영감을 자극하는 패턴들인가봐요.

구불구불 곡선을 '흐르는 미적분'으로 표현하다니 놀랍네요.

수학을 잘 몰라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어떻게 즐기냐구요?

규칙대로 색칠하기!

이 책을 구입하면서 마블 주사위를 받았어요.

뜬금없이 웬 주사위일까 싶었는데 책 내용을 보니 매우 유용하네요.

1에서 6까지 숫자마다 다른 색을 정해놓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오는 숫자대로 색칠하는 방법이에요. 숫자마다 위치가 정해져 있어요.

정육각형이 촘촘하게 채워진 그림이라 꿀벌의 집을 보는 느낌이에요. 그림 가운데에 있는 육각형에서 시작해서 하나씩 주사위를 굴려가면 색칠하면 돼요.

컬러링북을 할 때마다 무슨 색으로 칠할까를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12색, 24색... 색 종류가 많아도 미세한 차이라서 가끔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딱 그 때를 위한 컬러링북인 것 같아요.

수학적인 개념에서 만들어진 패턴인 것이지, 수학문제가 아니니까 어려울 게 없네요. 오히려 단순한 패턴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맨 마지막은 게임처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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