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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ㅣ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3
김창회 지음, 강윤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인생의 멘토를 찾아라!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창의융합 인재'라는 측면에서 어린이들에게 멘토가 될 만한 인물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입니다.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시인이며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역사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는 이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셰익스피어를 왜 창의융합 인재로 뽑았을까요?
우선 '창의융합 인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지요.
우리나라 2015 개정교육과정 발표에서 '창의융합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훌륭한 위인으로 여기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위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킴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가 남긴 37편의 희곡과 157편의 소네트 안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구절들과 명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관련된 책들이 매일 한 권씩 출간된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셰익스피어 도서관에는 약 27만 5,000권의 셰익스피어 관련 장서와 필사본 등이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근래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인생의 문장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입니다.
"시간은 사람에 따라 각자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입니다." <좋으실 대로> 제3막 제2장
이 책을 보면 셰익스피어의 무명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명문 대학교에 진학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퀸즈 멘 극단에서 온갖 허드레일과 단역배우를 하면서 극작가의 꿈을 위해 열심히 작품을 쓰며 공부합니다. 당시 런던에는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같은 명문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대학재사' 그룹의 작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로, 그들의 활약은 뛰어났지만 셰익스피어처럼 대학을 나오지 않은 작가들을 촌뜨기라고 무시하며 조롱했다고 해요. 그러니 셰익스피어가 낯선 런던에서 극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할 만하지요.
중요한 건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셰익스피어는 퀸즈 멘 극단에서 자신의 작품 <헨리 6세>를 무대에 올려 큰 호평을 받게 됩니다. 이후 <헨리 6세> 연작물을 발표하면서 배우가 아닌 극작가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시간을 초월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작품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청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요. 중세의 인물들에게 청바지와 티셔치를 입혀 놓아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작품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지녔다는 뜻이에요.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예리한 관찰력을 잘 융합하여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인물과 세계를 창조해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예술가들이 존재했기에 이 세상이 좀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