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세계사 - 5000년 인류 역사의 핵심을 36장의 지도로 읽는다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지음, 박홍경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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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역사 과목을 싫어했던 사람이라면 이유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

외우는 것이 싫어서?

그런데 반대로 역사 과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역사를 암기과목이라고 여기질 않습니다.

왜 이런 차이점이 생길까요?

그건 아마도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느냐'라는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궁금증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인류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 등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압축 세계사>는 5000년 인류의 역사를 36장의 지도를 통해 단 한 권으로 요약한 책입니다.

방대한 역사를 전체적인 큰 흐름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핵심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지도'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 장에 나오는 지도목차를 보면 1번부터 차례로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 비옥한 초승달, 초기의 강 유역 문명, 해상 민족(기원전 1200년경) , 이스라엘, 유대와 필리스티아 (기원전 900년경), 페니키아 무역로 (기원전 600년 경), 아시리아 제국 (기원전 700년경), 페르시아(아케메네스) 제국 (기원전 500년경), 고대 그리스 (기원전 450년경), 알렉산드로스 제국과 계승 왕국 (기원전 280년경), 카르타고 제국과 한니발의 이탈리아 침략 경로 (기원전 3세기 초), 로마 제국 (기원전 117년경), 이민족의 이주 (376년 ~476년), 비잔티움 제국 (기원전 565년경), 아바스 이슬람 제국 (750년경), 샤를마뉴의 프랑크 제국 (800년경), 신성로마제국(1250년경) , 바이킹의 침입 (8세기~12세기), 1차 십자군 전쟁(1096년 ~1099년), 몽골의 침략 경로와 13세기 몽골 제국, 향료 제도, 15세기 인도양의 무역, 토르데시야스 조약 (1494년), 탐험로 (1487년 ~1497년), 합스부르크 왕가(1516년경), 아즈텍과 잉카 제국(1515년경), 오스만 제국(1670년경), 삼각무역 경로 (17세기~19세기), 러시아의 팽창(1462년 ~1796년) , 영국 영토 (1750년, 1763년), 남아메리카의 독립, 미국 남북전쟁(1861년~1865년), 미국의 팽창(1783년~1867년), 아프리카의 식민지화(1914년), 일본의 팽창(1931년 ~1945년), 공산주의 세계 (1946년 ~ 1989년)까지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시대를 거쳐 서양 세계의 발전, 그리고 근현대, 20세기까지의 역사를 지도와 함께 보면 시대별로 전성기가 대륙을 따라 이동해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원설에 따르면 인류의 기원지가 아프리카인데 20세기로 들어서면 아프리카는 식민지화 되면서 미국의 팽창이 두드러집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21세기에 이르러서는 중국의 경제적 성장이 괄목할 만합니다. 또한 이슬람권 국가들의 크고 작은 내전과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테러 공격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국지적 문제가 전 지구적 문제로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속도가 빠릅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 지가 궁금하다면 세계사를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압축 세계사>는 일반인들을 위한 좋은 세계사 입문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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