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화 손뜨개 인형 - 손뜨개로 만나는 동화 친구들
사라 킨 지음, 박희진 옮김, 니뜨 감수 / 경향BP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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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의 매력은 한땀한땀 만드는 과정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동화 손뜨개 인형>이란 책을 보는 순간,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손뜨개로 인형을 만든 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동화 속 주인공을 주제로 하여 만들다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손뜨개는 기본패턴만 알면 초보자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코를 늘리거나 줄일 때 실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풀어서 만들면 되니까요. 사람마다 솜씨가 다르니까 속도는 다르겠지만 정해진 패턴대로 하면 똑같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뭔가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심란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손뜨개는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자 사라 킨처럼 타고난 솜씨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정성껏 예쁘게 만들어진 인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책은 완성된 동화 캐릭터 인형을 크게 찍은 사진이 앞에 나오고 각각 만드는 방법은 뒷쪽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뜨개에 필요한 털실 종류와 대바늘 게이지, 그리고 몸통, 머리, 팔다리, 기타 장식을 뜨는 방법이 단계별로 나옵니다.

러리에는 빨간모자, 장화 신은 고양이, 인어공주, 빨간 암탉, 신데렐라, 요정, 늑대, 사냥꾼, 백설공주와 일곱 명의 난쟁이,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왕자, 피노키오, 아기 돼지 삼형제와 늑대, 헨젤과 그레텔, 초콜릿으로 만든 집, 개구리 왕자와 공주, 진저브레드 맨, 공주와 완두콩, 잭과 콩나무, 젖소 등이 나옵니다. 갤러리를 보면서 손뜨개 인형으로 예쁜 동화책을 만들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작품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배경까지 손뜨개로 만들어서 꾸미고 동화 속 주인공들을 등장시켜서 새로운 동화 스토리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손뜨개 인형을 보고 있으면 디테일한 표현이 정말 멋지고 예뻐서 감탄사가 자꾸만 나옵니다. 털실이 주는 포근함 때문인지 통통하고 깜찍한 모양 때문인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이처럼 동화 속 세상을 상상하게 됩니다.

저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알록달록 화사한 털실로 뜨개질하여 만든 인형들이라서 더욱 정감이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사람의 손길로 완성되었다는 것이 다른 플라스틱 장난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게 합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패턴으로 뜨개질을 하면 원하는 동화 캐릭터 인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손뜨개 인형을 만든다면 그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인형입니다. 그것이 손뜨개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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