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몬쌤의 진짜 영문법 2 ㅣ 진짜 영문법 2
이혜영 지음 / DSL(뜨인돌) / 2016년 1월
평점 :
<레몬쌤의 진짜 영문법 2>가 출간되었습니다.
첫번째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반가운 두번째 책입니다.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면 문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문법 자체에 매달리다보면 점점 영어에 대한 흥미가 반감되면서 지긋지긋한 공부로 변질될 수도 있습니다. 레몬쌤의 말대로 문법은 문장을 이해하는 도구로 중요한 것이니까 문장 분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독서입니다. 레몬쌤의 진짜 영문법 강의를 이해했다면 그걸 바탕으로 책 읽기를 같이 해보라는 겁니다. 열심히 칼을 갈아놓고 그냥 모셔만 두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잘 갈아놓은 칼로 탁탁탁 멋지게 재료를 썰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야겠지요. 그동안은 너무 대강대강 썰어서 긴가민가한 맛을 내는 수준이었으니 이제는 제대로 된 맛을 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문법의 큰 틀을 만들기 위한 절과 동사의 둔갑에 대해 알려줍니다.
문장 분석을 위해서 처음 할 일은 마침표를 찾는 겁니다. 그런데 문장이 너무 길다면, 이때 눈여겨 볼 것이 절과 절이 만나는 접속사를 찾는 겁니다. 접속사에는 종속접속사와 등위접속사가 있는데 접속사 설명은 말보다는 문장을 직접 보고 이해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책에서는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핵심내용을 적게는 2번, 많게는 50번씩 쓰는 숙제가 나옵니다. 무슨 숙제인가 싶겠지만 레몬쌤이 워낙 설명을 쉽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다 알 것 같지만 책을 덮으면 까먹을 수 있으니 숙제를 통해 머릿속에 꼭꼭 넣어두라는 겁니다. 역시 공부는 머리와 손을 같이 써야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숙제의 힘이겠지요.
동사의 둔갑이란 동사가 동사의 자리(시제 변화), 즉 주어 다음에 있지 못하고 다른 자리인 명사, 형용사, 부사의 자리로 가서 to부정사, 동명사, 분사와 같은 형태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레몬쌤은 동사의 둔갑을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바로 본인에 비유해서 설명해줍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사람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즉 동사도 여러 형태로 둔갑하지만 원래 동사의 성질은 고스란히 지닌 채 명사, 형용사, 부사의 일을 한다는 겁니다. 그럼 동사의 기본 성질을 알아야 둔갑형 동사도 이해할 수 있겠지요. 동사의 기본 성질은 주어를 가진다, 시제를 가진다, 보어,목적어,부사 등을 달고 온다, 부정할 수 있다, 수동태로 바꿀 수 있다라는 겁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둔갑형 동사는 의미상의 주어를 사용하고 시제 동사로 단순형과 완료형이 있다는 것, 목적어,보어,부사 등등 줄줄이 달고 온다는 것, 둔갑형 앞에 not만 붙이면 부정할 수 있다는 것, 둔갑형도 be+p.p.의 형태로 수동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둔갑을 분석할 때는 줄줄이 달고 오는 것들을 신속하게 잡아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생략된 것을 되살리는 건데 이 부분은 다음 책에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레몬쌤은 문장 분석을 큰 그림을 보는 거라고 말합니다.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볼 줄 알아야 길을 잃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꾸준히 레몬쌤의 강의와 숙제를 하다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