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생각하는 힘 - 문화의 힘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독서, 글쓰기, 토론, 대화법!
이상민 지음 / 라의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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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무엇이 다를까요?

한국인의 평균 IQ는 106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고, 유대인의 평균 IQ는 94점이라고 합니다.

IQ로만 놓고보자면 한국인이 더 똑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유대인입니다.

<유대인의 생각하는 힘>은 유대인 성공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대인의 성공은 그들 문화가 가진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대인의 문화는 '생각하는 힘'을 중시합니다. 마음껏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하여 각자 자신의 개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틀을 깨는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20년을 연구한 교수가 강의를 해도 틀린 것이 있으면 수업 중에 바로 틀렸다고 이야기합니다. 기업의 오너가 하는 말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바로 지적합니다.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학자에게 찬사는 물론 경제적 보상을 해줍니다. 유대인은 그렇게 지적하고 옳은 것을 주장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그러니 모두가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치려고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단 1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는 것이 유대인 교육의 핵심이다'라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낙오자를 만들지 않는 것,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통계청의 '2012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10년 1년 동안 15~24세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가 자살이고, 그 자살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이 학업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순간부터 경쟁 시스템 속에서 오로지 SKY를 목표로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거기에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까지 더해져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영재들은 학교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획일적인 교육체계 안에서 영재들의 능력은 박수받기보다는 놀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영재들 중에는 왕따 경험 때문에 홈스쿨링 교육을 하게 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이 영재들에게는 너무 쉽고 지루하게 느껴지는데다가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면 충분한 답변을 주지 않으니 학교가기가 싫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을 보면 여전히 주입식 형태가 더 많습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질문 자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준 범위를 벗어난 질문을 하거나 그 내용을 반박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수업을 받고 기계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순위가 매겨집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공부라는 잣대만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니 어릴 때 영재였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이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특별한 하나에만 빠져있으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걱정하고 아이를 야단칩니다. 학생이 공부를 안 하면 대학은 어떻게 갈 거냐, 대학 안가면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거냐 등등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다음 코스는 대기업 취직이나 공무원 고시로 뛰어듭니다. 모두가 같은 길로 가고 있으니 옆에 있는 사람들을 경쟁자로 여깁니다. 갈수록 경제사정도 안좋아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건 삭막해지는 사회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을 무시하고 권위에 복종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서 창의적 인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창의적 인재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현실은 조직에 순응하는 로봇을 바라는 모순된 사회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한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더이상 우리 아이들을 낙오자로 만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수저가 아니어도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기존의 정체된 문화를 바꾸자고 말합니다. 개혁은 정치인들만의 구호가 아닙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는 것, 그것이 이 사회와 문화를 바꾸는 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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