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 사용 설명서 맛있는 공부 11
채화영 지음, 서정임 그림 / 파란정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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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평상시에 아이들에게 바른말과 존댓말을 사용하도록 신경쓰는 편입니다만 아직 실수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일일이 지적하고 알려주는데 반응이 영 신통치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뭔가 잘못해서 야단맞는 기분이 드는가봅니다.

<존댓말 사용 설명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상황을 보여준 다음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바른 존댓말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말이 어려운 건 예사말과 존댓말을 구분하여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른들도 가끔 실수하거나 잘못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존댓말을 완벽하게 습득해야 일상에서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이 특별히 마음에 드는 건 <존댓말 사용 설명서> 부록으로 있는 매칭 카드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칭 카드로 놀이를 했더니 무척 재미있어 하면서 저절로 예사말과 높임말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칭 카드로 놀이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낱말 카드를 섞어 뒷면이 보이도록 펼쳐 놓은 다음에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여 첫번째 사람이 2장의 카드를 뒤집습니다. 만약 예사말과 높임말이 같은 말이면 가져오고, 1번 더 뒤집을 수 있습니다. 두 카드가 다른 말일 때는 자리를 기억하고 그 자리에 다시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다음 사람이 카드를 뒤집으면서 놀이를 이어가면 됩니다.

흔히 접하는 매칭 카드 놀이를 응용한 것인데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놀이만한 공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일히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좋습니다. 놀이로 하니까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예사말과 높임말을 기억해내고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조금 욕심을 부리자면 이 매칭 카드의 갯수가 더 많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여럿이서 하니 44장을 금세 맞추게 되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칭 카드 덕분에 재미있게 놀면서 배웠으니 만족합니다.

<존댓말 사용 설명서>는 맛있는 공부 시리즈 중 열한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나니 왜 『 맛있는 공부 시리즈 』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면 잔소리보다는 맛있는 공부법을 알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 덕분에 덩달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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