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주역 5 - 선혈로 물든 인연의 늪
김승호 지음 / 선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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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을 근처에 빗자루를 든 괴노인이 등장합니다.

천상계에서는 인연의 늪에서 무모한 희생자들이 생겨납니다. 선계의 전쟁이 인간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점점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정신없이 다음장으로 넘기게 됩니다. 벌써 5권이라니......

여기서 잠깐, 선계의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요?

신선들이 사는 세계라면 충분히 앞일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인데 이러한 참사를 막지 않은 연유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책을 읽다가 멈추고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자꾸 의문점들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건영이를 통해서 주역에 대한 내용이 종종 언급되기는 하지만 소설을 통해 주역을 이해한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소설을 즐기자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주역도 결국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알기 위함이니까요.

사람들은 위기에 처하면 어떤 식으로든 벗어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씁니다. 운명에 따르느냐, 아니면 역행하느냐. 기왕이면 정면으로 맞서기를 원합니다. 현실에서 차마 못했던 일들이 소설에서나마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통한 능력이나 놀라운 힘을 가진 존재들은 많이 등장하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존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건영이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한 감이 있습니다. 위험을 예측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해줬으면 좋겠는데 기다리고 관망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내심 슈퍼 히어로 같은 면모를 기대하게 됩니다. 물론 기대는 기대일뿐이지만.

소설 주역에서는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 세계가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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