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쌤의 진짜 영문법 1 진짜 영문법 1
이혜영 지음 / DSL(뜨인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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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세상에나......

외국어 하나를 익히기도 버거운데 73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잖아.

이건 필시 타고난 언어능력 유전자가 있는 걸거야.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비법이 있는거지?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영문법>은 레몬쌤으로 더 유명한 이혜영님의 영어공부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문법이 언어를 배우기 위한 기본이라고 말한다. 73개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언어 자체의 기본 구조라고 할 수 있는 문법 구조에 대해 깨달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단어, 숙어, 그리고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단다.

영문법이라~ 학창 시절 이후에는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결국에는 영어공부의 기본, 영문법으로 돌아왔구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영문법이란, 생각만으로도 머리를 지끈지끈 아프게 만드는 단어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영어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점이다.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는데 나중에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한 친구들을 보면 타고난 언어능력 유전자를 운운하기 보다는 꾸준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주변에서 누군가는 해내는 일을 나라고 못할 게 무엇인가. 굳이 변명을 대자면 영어와 싸우고 오랜 기간동안 냉전 중이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영어에 관한 책을 기웃거리면서 여전히 초보단계에 있는 내게는 이 책이 딱 알맞은 것 같다.

레몬쌤이 앞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영문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동사, 전치사, 문장의 형식 등등 지루하고 재미없는 내용들로 꽉찬 책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은 영문법을 주제로 한 이야기책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제대로 영문법을 공부하려면 펜과 노트가 필요하다. 거저 얻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처음은 그냥 눈으로 읽고 말았지만 진짜 공부를 위해서 이제부터 차근차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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