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 - 잡동사니에서 탈출한 수집광들의 노하우
브렌다 에버디언.에릭 리들 지음, 신용우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이사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정리 못한 상자가 있다고?

그것이 문제다. 정리 못한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나름 필요한 물건들이다. 하지만 당장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직까지 상자 속에 들어있는 물건들이다. 언제 그 물건들을 꺼내서 정리할 지는 모르겠다.

<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은 완벽한 정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어떤 물건이 중요할까? 모르겠다는 사람을 위해서 간단한 방법을 알려준다. 화재가 발생했다면 무엇이 중요할까? 모든 것을 잃을 상황이 닥쳤다면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일까?

아마도 각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위급한 상황을 상상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물건들이 널려있으니 주의 바란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쓴 것이다. 둘다 기혼이며 두 사람의 잡동사니 정리 경험을 합치면 83년 경력이라고 한다.

미리 말해두지만 스스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이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 특별히 수집하는 물건이 있다거나 그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는 수많은 잡동사니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소 이 책의 도움이 유용할 것이다.

내게는 지금이 바로 그 때인 것 같다.

물건에 집착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물건은 늘어나고 수납할 공간은 줄어든다. 그래서 점점 더 큰 집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제까지 물건을 모아둘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건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자신의 물건을 두 가지로 나눠보자.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과 언젠가는 쓸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로 분류하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은 결국에는 잡동사니가 된다. 쌓여 있는 상자들이 처음 보관할 때는 소중한 물건의 목록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만 쌓인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다.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일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잡동사니에 꽂혀있는 마음을 어떻게 단숨에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물건에 집착하는 마음부터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주변이 섹시해지는 정리의 감각>이란 많은 물건을 깔끔하게 수납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잡동사니를 과감하게 없애라는 뜻이다. 잡동사니를 없애는 방법은 세 가지 선택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기부하기, 버리기, 팔아버리기.

잡동사니로 쌓여있던 공간이 비워지면 어떻게 될까? 그건 성공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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