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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 당신이 원하는 삶으로 안내하는 비밀 지도
론다 번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15년 6월
평점 :
<히어로>는 <시크릿>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책의 구성은 제1부 <꿈>, 제2부 <히어로>, 제3부 <추구>, 제4부 <승리>로 되어 있고 여러 명의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각 챕터마다 짧게 정리되어 있다.
<히어로>에 나온 사람들은 마이클 액턴 스미스, 레인 비츨리, 피터 버워시, 피트 캐롤, 존 폴 드조리아, 피터 포요, 레어드 해밀턴, 매스틴 킵, 리즈 머리, 폴 오팔리어, G.M.라오, 아나스타샤 소아레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재단이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다. 시련과 역경을 겪었고, 실패를 경험했지만 자기 내면의 잠재력을 믿었고 결국에는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자 애쓰며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건 이 책을 쓴 론다 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호주에서 보잘것없는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론다 번은 2004년에 '시크릿'을 발견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녀는 '시크릿'으로 전세계 유명인이 되었다. 그녀의 꿈은 '시크릿'의 놀라운 기적을 전세계 사람들과 나누기 것이며, 지금까지 <시크릿>을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제작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히어로>는 '시크릿'을 통한 놀라운 기적 이면에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 아마도 그 부분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불리한 조건에서 꿈을 이룬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히어로들은 '시크릿'을 통해서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시각적 상상으로 정확히 그려냈고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제까지 '시크릿'에 감탄했던 한사람으로서 이번 책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하지만 각각의 인물들을 히어로라는 주제로 토막토막 나누어 이야기하다보니 뭔가 흐름이 자꾸 끊기는 듯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여러 명의 히어로가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보다는 한 명의 히어로에게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인생의 시련은 다양한 모습으로 오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자면 여러 명의 히어로가 등장해도 결국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같을 것이다. 히어로의 여정에서 만나는 시련과 장애는 결국 꿈이 실현되었을 때는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자질 혹은 능력을 갖추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성공은 그것을 감당할만한 역량을 갖추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한 줌의 연기처럼 날아가버린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시련과 장애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을 겪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히어로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자신이 얻은 기술과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방식대로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하고 그들이 꿈을 좇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한다. 이때 중요한 지침은 도와야 할 때와 돕지 말아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이라고 한다. 그 사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줘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쩌면 스스로의 꿈을 이뤄내는 일보다 누군가를 돕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히어로>라는 이 책 속에 나의 이름 석 자가 적혀 있는 상상을 해본다. 내 안의 잠든 히어로를 깨울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