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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자신만만 떠나는 우리나라 완벽 여행 코스, 개정판 ㅣ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라는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감탄한 것은 책에 소개된 여행지가 아니다.
그건 바로 사람이다.
이 책을 쓴 저자와 사진을 찍은 작가는 부부 사이란다. 같은 직장을 다니다가 동시에 사직서를 내고 지금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어서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라는 책을 낸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더 놀라운 건 이 책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두 사람이 함께 쓴 여행책이 꽤 많다. 2015년 출간된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는 개정판이다.
5년 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여러 번 개정판을 낼 정도로 국내여행서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인 것 같다. 그런 책을 이제서야 만나게 된 건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근래에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외국여행에 대한 로망만 있었지, 국내여행은 그리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국내에도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강원도의 설악산이나 강릉 경포대부터 시작해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서울특별시, 제주틀별자치도까지 지역별로 가볼 만한 여행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여행가이드 책답게 전체적인 설명은 간략하게 나와있고, 교통정보,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에 관한 정보,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지도를 통해 여행코스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때문에 지도를 찾아볼 일이 거의 없어서 방향감각이나 공간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배낭 메고 떠나는 도보여행이 아니니까 지도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국내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책은 필수가 될 것 같다.
사람마다 여행하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이제까지 여행을 다녀본 경험으로 볼 때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면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는 것 같다. 여행의 묘미는 무작정 떠나는 맛이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멋진 여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절대가이드>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으로만 봤을 뿐인데도 여행을 상상하면서 보니, 설레고 즐겁다. 예전에 가봤던 여행지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다.
한때는 여행이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워낙 가족여행만 다니다보니 장소가 중요한 화두가 된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여행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 책이 정말 대한민국 여행을 위한 절대가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책을 쓴다는 건 절대적으로 부러운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