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10 - 다양한 가치관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0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지식e>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주제의 내용이든 기대가 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누구나 생각을 하지만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다양한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이란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인 태도나 관점을 뜻하며, 결정이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생각을 말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해야 할 것인지 말아야 할 것인지 등등의 판단은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지식e>에서는 열일곱 가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일방적으로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알려주는 건 진짜 자신의 가치관이 될 수 없습니다. 가치관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것입니다. 좁은 우물에 안주하는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 밖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특별한 사람들을 소개해줍니다.

라필쿨타 태양 주방 식당은 핀란드 전역을 돌면서 태양열로만 요리를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요리를 통해 직접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국의 젊은 디자이너 토마스 트웨이츠는 직접 모든 재료를 구해서 토스터를 만듭니다. 물건을 직접 만드는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인류가 잃은 것과 얻은 것을 생각해보자는 뜻입니다. 그가 만든 토스터는 기능면에서는 실패했지만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자급자족의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역설적으로 알려줍니다. <에반게리온> 이벤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한국인 이종호와 박현복을 통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오타쿠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한 송호준을 소개합니다. 남들이 볼 때는 왜 저럴까하는 일도 자신이 좋아하면 그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끌리는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로이드 칸은 집을 짓는 목수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집을 직접 짓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소개하는 일을 합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스스로 짓는다는 게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영국인 그레이엄 휴스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버스, 기차, 배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전 세계 201개국을 여행했습니다. 그는 '대중교통만으로만 가장 빨리 세계의 모든 나라를 방문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 여행은 전 세계를 다 돌아보겠다는 꿈을 실천한 것입니다. 프랑스의 대학 입학시험 바칼로레아는 논술형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특히 철학 시험이 있는 날에는 프랑스 국민들 모두가 철학 문제가 무엇인지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한 시민을 길러 내는 것이 바칼로레아의 목적입니다. 우리말 지킴이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꾸며서 쓰는 '글짓기'를 하지 말고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글쓰기를 강조한 것입니다. 방학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 좋을까? 세계 여러나라의 방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핀란드의 교육 철학은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따로 더 학습시켜서 다른 아이들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경쟁을 부추기는 대한민국 교육과 대조적입니다. 핀란드의 차별 교육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자신과의 경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교육, 사회, 문화 등 여러 측면을 살펴보면서 세상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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