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약해지지 않는 마음 -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마음 혁명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박용철 감수 / 유노북스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약해지지 않는 마음>은 일본의 저명한 심리상담사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신작이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더 이상 약해지지 않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이 책은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마음 혁명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내용은 의외로 평범하다. 살면서 어딘가 누군가로부터 들었을 법한 조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조언들이 마음에 쏙쏙 박힌다. 그래, 그렇구나. 그런 거였어......
마음이 쉽게 약해지는 사람들 중에 내가 있다. 자신보다는 타인을 신경쓰느라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사람. 의기소침해지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 자신의 약점을 들키까봐 애쓰는 사람. 꼴보기 싫은 사람 때문에 문제라고 여기는 사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늘 자기 자신을 탓하거나 혹은 타인을 탓하면서 세상을 삐딱하게 사는 것일까?
"내 속마음이 비꼬여 있을 수도 있다." (40p) 라는 글을 보면서 뜨끔했다. 약해지지 않으려고 어떻게 하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자기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모순된 말처럼 들리겠지만, 약해지지 않는 마음은 약해져도 괜찮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미 약해진 마음을 스스로 감추려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약한 나를 감추고 강한 척 연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진짜 자신으로 살아야 더 강한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쁜 말이나 감정을 억제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약해지지 않는 마음,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마음 혁명은 대단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아니다. 단 한가지만 있으면 된다.
"솔직함"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껏 주변 사람 눈치를 보거나 적당히 자신을 감추는 것이 미덕인 줄 알고 살아왔다. 그래서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가면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살다보면 마음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다. 아프고 힘든 마음을 다독이며 치유할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다. 이제부터 약해지지 않는 마음을 위해 할 일은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 다 알고 있는 얘기라고 허투루 봐서는 안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이 길이 되듯이 평범한 조언 속에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