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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경제 관련서적을 보면 대부분 검은색과 빨간색의 표지가 많은 것 같다. 마치 빨간 신호등을 보는 느낌이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는 인구 감소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 해리 덴트는 세계적인 경제예측 전문가이다. 그는 인구통계학을 근거로 경제를 전망한다.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고, 일본은 2020년 이후에 두 번째 인구 절벽을 맞으며, 싱가포르와 대만은 한국보다 먼저 인구 절벽에 떨어질 거라고 경고한다. 인구 절벽이란 생산인구의 감소와 전체 인구의 감소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을 뜻한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베이붐 세대들의 은퇴와 함께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에서는 선진국의 인구 절벽과 금융 버블의 역사 그리고 신흥국 중국의 고성장이 가져올 글로벌 금융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왜 가장 심각한 버블이며, 마지막으로 터질 가장 극심한 버블인지를 알려준다. 현재 경제 현상을 단순히 통계로만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오랜 역사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 성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지고 기하급수적으로 퇴보한다. 가장 큰 호황과 버블 뒤에는 가장 큰 붕괴가 뒤따른다. 역사적으로 버블은 언제나 터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버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감안했을 때 주식 가치가 고평가되지 않으면서 경기 하강과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날 때, 그때가 바로 버블이 부풀어 오른 때라고 말한다. 버블이 터지면 주식시장이 붕괴되면서 경제가 절대 회복하지 못할 것 같지만 다시 호황이 찾아오고 다시 경제 상황이 정체되면 경기 연착륙 주장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 40년마다 기술 혁신과 함께 소비 흐름상 호황을 경험한다. 달리 표현하자면 우리는 매 80년마다 버블 호황이 가라앉는 시기를 겪는다는 의미다. 버블이 터지면 경제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찾아오는 겨울이 된다. 버블은 결국 터지기 때문에 무익하고 파괴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혁신의 과정이며 인류 발전의 핵심적 기능을 한다. 경제 주기를 사계절로 보면 기본적인 혁신은 여름에 나타나고 성장기 호황은 가을에, 도태와 이로 인한 구조 개편은 겨울에 일어나며 성숙기 호황은 차세대를 이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봄에 찾아온다. 현재의 구조 개편 혹은 경제적 겨울은 앞으로 다가올 수십 년간 신산업과 구산업에서 선두주자들을 가려낼 것이다. 따라서 경제적 겨울에 살아남아 시장을 지배한다면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의 겨울을 대비한 기업 전략은 새로운 기술과 사업의 네트워크 모델에 가장 먼저 적응하여 경쟁우위를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경영진은 전반적으로 조직이 더욱 자율적으로 경영되도록 만들어 경영진 자체가 필요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크 조직을 설계하면 된다.
한 국가에 이어 다음 국가가 차례로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기는 불가피하겠지만 우리는 이 책의 전략대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막연히 경제불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이 책의 경고를 제대로 인지하고 대비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