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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 윈프리.
놀라운 사람이다. 그녀의 삶은 '성공'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오프리 윈프리가 14년동안《O 매거진》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책 제목만으로도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한 사람의 인생 자체가 기적이며 감동을 주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TV 토크쇼 진행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인물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말하는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그녀의 삶을 잘 드러내는지 알 수 있었다.
1954년 1월 29일 미시시피주 코시오스코에서 태어난 오프라는 세상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는 존재는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 겪었던 끔찍한 경험들은 여자로서는 견디기 힘든 치욕이며 불행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다. 그 누구의 탓을 하거나 핑계 없이, 스스로 불행한 삶에서 자신을 구해낸 것이다.
그녀가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바로 그녀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역시 그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이 확실히 아는 것들은 무엇일까. 누구나 그것을 단숨에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아무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다. 만약 모두에게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대답 속에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지금' 나는 숨쉬며 살아 있고 그것을 감사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여러가지 문제들로 고민하며 힘들었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내 삶을 힘들게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더이상 끌려가지 않겠다.
오프라 윈프리는 내게 이런 충고를 해줬다.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충고다.
스스로 고요함을 찾아, 세상의 목소리가 아닌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면,
명확함은 금세 당신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 결정한 후에는 그것을 실행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비록 책을 통해서 전하는 말이지만 분명 내게는 힘이 되었다. 수많은 인생 고비에서 주저앉지 말고 일어서라고, 힘들어도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다. 오프라 윈프리가 살아온 60년간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