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4 - 함께 사는 사회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4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김잔디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할까요?

뜬금없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공부하는 목적인 친구도 있겠지만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아요.

<어린이 지식 e> 시리즈는 앞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시험문제에는 안 나올 수도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들이지요.

4번째 내용은 '함께 사는 사회'편이에요. 나눔, 평화, 인권, 환경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처음 질문은 바로 이 책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지구촌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기아와 질병 등의 문제들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에요. 공부라는 건 혼자 똑똑해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함께 잘 살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1993년 철도 재단에서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병원 열차인 '펠로페파'를 운행하고 있어요. '펠로페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통어로 '건강'이라는 뜻이래요. 한 마을 당 1주일간 머무르며 진료를 하는데, 정해진 역을 다 도는데 꼬박 2년이 걸린다고 해요. 펠로페파의 의료진들의 소원은 병원이 많이 생겨서 더 이상 펠로페파가 필요 없었으면 하는 거래요.

전 세계 긴급 구호 단체 <국경 없는 의사회>는  세계 어디든지 의료 활동이 필요한 곳이라면 찾아나서는 긴급 의료 단체예요. 1968년 나이지리아 내전 때와 1970년 방글라데시 대홍수 때 의료 봉사를 했던 의사들이 만들었다고 해요. 특히 쿠바 의사들은 전 세계 68개국에서 2만 5000여 명이 빈민가, 구호 단체들도 포기한 위험 지역 등에 파견되어 일하고 있다고 해요. 작고 가난한 나라인 줄 알았던 쿠바가 주변 나라에 무료로 의료 원조를 해준다고 하니 진정한 선진국이란 생각이 들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국 식민지였다가 독립하면서 인종 차별이 심한 나라였어요. 1994년 5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종 차별 정책이 사라졌어요. 만약 내가 흑인이기 때문에 혹은 여자라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인간이기에 가져야 할 기본적인 권리, 인권!  

인권 관련 국제기구로는 국제 인권 감시단, 국제 인권 협회, 국제 인권 연맹이 있어요. 이러한 국제 기구의 활동보다 중요한 건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합니다.'- 제1조, '모든 사람은 이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제2조, 세계 인권 선언 30개 조항에 명시한 그대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그건 장애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거예요. 이밖에도 전쟁이나 재난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예요.

책에 소개된 열일곱 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몰랐던 세상이 보이면서, 왜 우리가 지구촌 이웃을 돕고 나누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될 거예요. 진정한 공부란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넓혀주는 힘인 것 같아요. 한 권의 책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무척 유익한 공부가 되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