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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 -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아서
바티스트 드 파프 지음, 문신원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공기같은 힘?
우리가 매일 숨쉬는 공기.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삶과 밀접하기 때문에 그 힘을 종종 잊는 게 아닐까.
마음이란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늘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혹은 이끌리는 것?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의 힘>은 <시크릿>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유망한 변호사의 길을 접고 마음의 힘에 이끌리게 된다. 그의 선택은 이 시대의 멘토를 찾아 그들이 어떻게 마음을 통찰하는지 알아보고, 그 내용을 영화로 제작하는 길이다. 또한 그 기록을 글로 적어 <마음의 힘>이란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바티스트 드 파프의 <시크릿>?
누구나 마음의 힘에 대해 집중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바티스트 드 파프로 되어 있지만 공동 창작자이자 인터뷰를 해준 이들은 다음과 같다. 칠레 작가 이사벨 아옌데, 미국 작가 마야 안젤루, 영적 지도자 마이클 버나드 벡위스, 심신의학자 디팩 초프라,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 신경과학자 조 디스펜자, 영적 지도자 린다 프랜시스와 개리 프랜시스, 세계적인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쓴 존 그레이, 하트매스 연구소 연구팀 책임자 롤린 맥크래티와 하워드 마틴, 독일의 영적 지도자 뤼디거 샤헤, 미국 작가 마시 시모프, 심리학자 딘 슈록,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닐 도널드 월쉬, 마리안 윌리엄슨.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마음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미 파랑새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잠든 나를 깨워 자신의 파랑새를 찾는 일.
<마음의 힘>이 주는 메시지는 매우 유익하고 중요하다. 다시금 떠올리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터뷰한 모든 사람의 말들을 퀼트조각처럼 엮어놓은 점이다. 그 모든 이들의 말 한 마디를 소중하게 그대로 옮기려는 노력은 알겠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명언집 같은 느낌이 든다. 좀더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서 들려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마음의 힘>이라는 작품을 완성하라는 숙제가 아닐까 싶다. 다른 누군가의 깨달음을 보면서 감탄할 수는 있지만 진정한 깨달음은 자기 안에서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지혜로워질 줄 알았는데 더 혼란스럽고 방황하는 사춘기가 된 느낌이다. 저자가 느꼈던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이 시대의 수많은 멘토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직접 만나고 싶다. 글이 아닌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일도 어렵다. 그래서 더욱 소통하고 싶다.
"내가 말한 비밀은 이런거야. 아주 간단해.
오로지 마음으로 볼 때만 모든 것이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