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
김원장 지음 / 해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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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현재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려운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때문에 우리는 경제학자 또는 경제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경제학을 모른다는 이유로 시장에 속고 있다면?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재벌그룹의 총수가 아니라서? 월급쟁이 아니면 자영업자니까 몰라도 되는 걸까.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다. 앵그리 경제학!

모른다는 것이 그냥 무시해도 좋을 일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경제를 모른다는 건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경제적 위기를 말하고 있다. 청년실업과 늘어나는 가계 부채로 거시적인 경제위기가 개인의 경제위기까지 다다른 실정이다.

아파트는 넘치는데 내 집에서 사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는 불편한 진실. 설사 내 집 마련을 했다고 해도 대출이 많아서 마치 월세 사는 기분이 드는 찝찝한 현실 속에서 너도나도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갔다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아파트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는 재테크 고수들 덕분에(?) 후발주자로 나선 사람들은 돈을 벌기는 커녕 부채의 늪에 빠져 하우스푸어의 길을 가고 있다. 주택구입을 위해서 대출을 받은 경우는 대출을 받은 지 3년 혹은 4년 후부터 이자뿐 아니라 매달 원금까지 상황해야 한다. 평균 저축률 3퍼센트 미만의 도시근로자가 수억 원의 아파트를 분양받도 원리금을 갚아가면 산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위험한 투기였다. 2009년 정부가 추진했던 수도권의 보금자리 주택 사업 역시 민간 분양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경제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그마저도 2012년 정부에서는 보금자리 주택 추가 건설계획을 백지화 또는 축소했다. 이제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잘 사는 시대는 지났다. 제대로 내 집 한 채 장만하지도 못한 서민들은 고개 숙여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 되었다.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경제학을 제대로 안다고 해서 단순히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심한 경제전문가의 전망에 의지하지 않고도 우리의 경제를 스스로 전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이나 금융시장의 함정에 속지 않는 방법, 그리고 부자들을 위한 세금혜택 등등 알면 알수록 경제 이야기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어쩌면 앵그리 경제학에서 알려주는 경제 이야기는 그동안 몰랐거나 무심하게 지나쳤던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경제를 알아야 더 이상 속지 않고 잘 살 수 있다. 정말 화가 난다면 이제 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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