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마인드맵 노트법 - 성적을 올리는 창의 공부 비법
강승임 지음, 박현진 그림, 권봉중 감수 / 소울키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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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아이에게 물었다. "넌 왜 공부하니?"

바로 답변을 안 하길래 천천히 생각해보고 얘기해달라고 했다.

진지한 답변을 기대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잘 모르겠어요."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왜 공부하는지 잘 모르겠고, 그 때문에 공부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는 것이 아이의 생각이었다.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 왜?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이유가 부모의 대답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의 대답이 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공부 비법은 별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냥 아이 스스로 대답 찾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아이에게 다시 물었다.

"네 꿈은 뭐니?"

맞다. 우리 아이는 아직 자신의 꿈을 찾지 못했다. 더 어릴 때는 수시로 변하는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컸다고 나름 진지한 꿈을 찾는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꿈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공부를 안 하는 이유를 정당화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의 꿈이 무엇이든간에 공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냥 공부 잘 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라는 의미였다.

아이에게 공부는 그 자체만으로도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부모의 강요가 아닌 아이의 순수한 의지라면 의미가 있다. 성적은 공부라는 과정에 대한 성과물이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다면 만족감은 클 것이다. 초등학교는 순위를 매기지 않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지 않다. 하지만 시험을 통해 자기 스스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짐작할 수 있다.

기왕하는 공부라면 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공부 비법을 국어, 수학, 사회, 과학별로 알려주는 내용이라서 공부에 대한 의자가 없다면 그리 큰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솔직히 우리 아이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공부 방법에 대해 전혀 모른 채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마인드맵을 통해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을 안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마인드맵의 효과를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마인드맵 노트법의 효과 역시 기대가 된다.

아이가 성장해가듯이 꿈도 조금씩 키워갔으면 좋겠다. 좀 늦더라도 아이 스스로 꿈을 찾기를 바라고, 그 꿈을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한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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