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15분 명상
잭 콘필드 지음, 추선희 옮김 / 불광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요즘 마음이 복잡하다. 생각도 많고 감정변화도 많다보니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의도와 상관없이 안좋은 이미지가 전해져서 오해를 받는 것 같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원래의 나'를 되찾는 것이다. 방법은 명상이 아닐까.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은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명상 안내서다. 명상 안내 CD가 있어서 초보자에게 좋은 것 같다. CD 속에는 책의 내용을 명상에 알맞게 차분히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명상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못했다면 이 책 한 권이면 바로 해볼 수 있다. 명상의 시작은 조용한 장소에 앉는 것이다. 방석이나 의자에 편안히 앉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로 앉는 것인데 허리가 구부정하면 잠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허리를 펴야 한다. 만약 잠이 온다면 잠깐 잠을 잔 뒤에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명상 레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레슨1 : 호흡과 하나 되기 -> 레슨2 : 몸의 느낌과 함께 하기 -> 레슨3 : 감정과 함께 하기 -> 레슨4 : 생각 바라보기 -> 레슨5 : 용서의 명상 -> 레슨6 : 사랑의 명상 -> 레슨7 : 먹기 명상 -> 레슨8 : 걷기 명상
명상 안내 CD에 나오는 명상 유도문이 책에도 나오지만 CD를 통해 직접 목소리로 들으니 바로 명상의 효과가 느껴진다. 혼자 눈을 감고 명상을 하려고 하면 떠오르는 온갖 생각들이 CD를 듣는 것만으로 차단되는 것 같다. 그냥 모든 생각을 접어두고 명상 유도문을 따라가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어쩌면 그동안 마음이 복잡했던 것도 마음을 다스릴만한 명상의 시간을 갖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살다보면 기분 나쁘다거나 속상하고 슬픈 일은 언제든지 생긴다. 다만 흐트러지고 엉망이 된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매일 안 좋은 기분을 안고 사는 것 같다. 이 책으로 혼자하는 명상은 처음 해 본 것 같다. 명상이라고 하면 명상센터를 가야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물론 호흡과 하나 되기에서 호흡법을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지만 매일 15분에서 30분 정도 명상의 시간을 통해 '원래의 나'를 만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도 명상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명상 레슨에 나와 있듯이 명상은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것이 아니라 호흡하고 느끼고 먹고 걷는 우리의 일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어쩌면 명상은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가 '원래의 나'를 놓치지 않고 순간순간을 의식하며 깨어있는 것이 아닐까. 정말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명상 레슨이라 가족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 제목처럼 명상을 하고 싶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