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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 월드뉴스를 만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윤희영 지음 / 샘터사 / 2011년 10월
평점 :
예전에 영어 독해공부를 위해서 일부러 재미있는 뉴스를 찾아보던 기억이 난다. 어려운 영어도 내용이 재미있으면 단어나 관용구까지 기억이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이 책은 <조선일보> 인기 연재 칼럼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의 내용을 모아놓은 것이다. 흥미로운 뉴스를 우리말로 소개하면서 중간중간에 영어 표현이 함께 나와 있다. 그 다음에는 전체 내용을 다시 영어로만 적어 놓고, 마무리로 <기억하면 좋을 구절>을 따로 구분해놓았다. 각 뉴스 내용마다 그 내용과 연관된 영어로 된 명언이 나와 있다.
인상적인 뉴스 중에 <300전 4승 256패 은퇴하는 인간 샌드백>이 있다. 영국의 프로복서 피터 버클리는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정도의 실력이면 왜 프로복서를 하는지 의아할 지경이다. 그도 더 이상은 '인간 샌드백' 노릇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은퇴발표를 하면서 그의 경기 기록은 끝이 났다. 하지만 그는 전도유망한 선수의 스파링 상대가 되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게 됐다.
이 뉴스 뒤에 나오는 명언이 참 좋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불가능하다'는 단어 자체가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하지 않는가.
- 오드리 햅번
Nothing is impossible, the word itself says "I'm possible". - Audrey Hepburn (171p)
영어공부가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영어에 대한 impossible을 "I'm possible"로 바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영어 단어 속에 'I'처럼 세상은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샌드백으로 살아온 복서도 결국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았듯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월드 뉴스답게 내용이 다양하고 사용된 어휘 표현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저자는 동시통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뉴스에서 나오는 영어 표현이 가장 정확하고 올바르다는 걸 알고 재미있는 칼럼을 쓴 것 같다. 영문 기사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여 그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라서 영어공부를 위해 영자신문을 본다면 책에 나온 영어표현이 참고가 될 것 같다. 마치 쉽게 잘 설명된 영어 참고서 같다. 우리말도 뉴스 표현을 익히는 것이 일반상식에 도움이 되듯이 영어도 뉴스를 통해 익히면 상식과 영어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뉴스라면 딱딱하고 지루한 내용일 거라고 여겼는데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전부 흥미로운 뉴스들이라 오랜만에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