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대
조원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을 활용하게 된 지 4년 정도 됐다. 이전에는 단순 검색 이외에는 특별히 인터넷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우연히 관심 분야의 카페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만들면서 인터넷과의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만들기만 했지 특별히 관리한 적이 없다. 그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쓴 서평을 창고에 모아놓듯 올려놓은 것이 전부였다. 그래도 이웃의 블로그나 파워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조금 자극을 받기는 했다. 블로그라는 공간이 꼭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관리가 소홀했는데 잘 관리된 블로그를 보니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인기블로거 혹은 파워블로거 분들이 책을 출간하는 모습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생겼다. 블로그도 잘 관리하면 개인적인 즐거움 이외의 소득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올해부터 블로그 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꼭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아니지만 기왕이면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블로그 관리를 하면서 경제적 소득도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이 책의 저자는 쎄븐원이라는 블로거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조원선 님이다. 개인신용평가회사에 근무하면서 <조대리의 전국민 신용 1등급 만들기 블로그>를 만든 것이 시작이 되어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다. 이 블로그 덕분에 매월 7자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되어 닉네임도 쎄븐원이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현재는 국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마케팅 전문그룹인 블로그비즈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7자리 수익을 내는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

책에 소개된 성공한 블로거들을 보면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평범한 이들 중에 한 명이었던 그들도 처음에는 소소한 일상의 정보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블로그를 관리하다보니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요리, 여행, 사진, 다양한 제품의 체험담 등등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들의 블로그가 노출되고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블로그 관리를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블로거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특색 있는 분야, 주제를 찾는 일이다. 먼저 자신이 잘 아는 주제가 좋다. 반드시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 아는 주제라야 양질의 정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꾸준히 새로운 소재를 찾을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야 지속적인 포스팅이 가능하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새로운 정보, 유용한 정보를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독자층이 넓고 시장성 있는 주제가 좋다. 다만 너무 다양한 주제는 블로그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전반적인 내용은 블로그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이라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그건 “진정성 있는 콘텐츠”다. 돈을 목적으로 블로거들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 저자의 마지막 조언처럼 자신의 블로그를 사랑하고 수많은 블로거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노력 없이는 파워블로거가 될 수 없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로 블로그를 잘 운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중의 인기를 얻는 것이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 속의 ‘누구나’란 블로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말하는 것이다. 꾸준히 오랫동안 블로그를 사랑할 자신이 있다면 7자리 수익을 내는 행운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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