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서 배우는 술술한자 :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 초등 3학년용
박두수 지음 / 중앙에듀북스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아이의 한자 공부가 시작됐다. 요즘은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많은 것 같다. 다만 재미 위주인 교재가 많다보니 정작 한자 쓰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면에서 <풀어서 배우는 술술 한자> 시리즈는 한자를 제대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재란 생각이 든다.

우선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한자를 쉽게 익히는 법>을 소개하자면,

한자를 무조건 쓰고 외울 것이 아니라 각각의 뜻과 유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자는 그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쓰고 외우면 헷갈린다. 그래서 한자를 공부할 때는 글자를 나누어 생각한다. 그러면 왜 이런 글자들이 모여서 이런 뜻을 나타내는구나 알게 된다. 또한 쓰는 순서를 생각하여 자원 풀이를 해야 올바른 한자 쓰기와 익히기가 가능하다. 한자를 익힌 다음은 그 글자가 쓰이는 단어와 뜻까지 익힌다. 그 단어가 쓰인 예문을 통해 어휘를 익히면 좋다. 모양이 비슷한 글자끼리 연관지어 익히는 것이 좋다. 전부 유용한 학습법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마냥 쉬운 공부는 어디에도 없다. 무슨 공부든지 열심히 노력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한자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자꾸 보고 읽고 쓰면 술술 외워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쓰는 부분도 많고 반복 학습이 많은 편이다. 한자를 쓰면서 익히고, 다시 음훈을 적으면서 익히고 마지막으로 그 한자가 쓰인 단어나 문장을 통해 마무리를 한다. 6급 150자를 익히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복습할 수 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부터는 본격적으로 한자 쓰기가 포함되는 시험이라서 더욱 이 책이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책 한 권이면 6급 한자를 완전히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리 6급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모의고사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교재로 한자를 익히고 따로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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