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두뇌 상식사전 - 일과 공부에 날개를 달아주는 200% 두뇌활용법!
사이토 시게타 지음, 신현호 옮김 / 길벗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슈퍼두뇌가 따로 있나?

이 책은 뇌와 관련된 올바른 의학상식을 통해 어떻게 우리의 두뇌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일본의 정신분석 의학박사인데 놀라운 점은 그 분의 연세가 아흔이 다 된 노인이라는 점이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니 두뇌 전문가답다.

뇌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노화다.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가 파괴되니까 머리가 나빠진다는 얘긴데 전혀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두뇌훈련을 활발히 한다면 뇌세포가 증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결국 타고난 머리가 나쁜 것이 아니라 게으르기 때문에 뇌가 퇴화했다고 봐야 한다. 이제는 나이 탓을 해선 안 된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을까?

의외로 방법은 간단하다. 일상생활에 뇌의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공감각 체험을 많이 하면 좋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을 통해 감지되는 자극들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매일 출근하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 건물이나 혹은 전철역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억해본다. 가끔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본다. 전부 잠자던 뇌를 깨우는 활동이다. 또한 인간의 본능을 담당하는 동물뇌를 자극할 수 있도록 맨발로 흙길을 걷거나 동물을 맨손으로 만지면 좋다. 동물뇌를 자극하는 것은 뇌의 활력을 준다.

무엇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은 컴퓨터 게임이 뇌운동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 실제 뇌파를 조사해보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사람의 뇌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뇌와 비슷한 뇌파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 왜 아이들에게 컴퓨터 게임이 유해한지 알 것 같다. 우리의 뇌는 자연을 느끼고 사람과 교류하면서 끊임없이 탐구해야 더욱 건강해진다. 그래서 단순한 지능지수보다는 감성지수가 발달해야 슈퍼두뇌가 될 수 있다.

뇌와 마음은 서로 영향을 준다. 특히 안정된 정서와 행복한 감정이 우리의 두뇌를 자극하여 능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머리가 좋아지려면 먼저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 마음이 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란 뜻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그저 멋진 광고문구만은 아니다. 아흔, 백 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슈퍼두뇌를 가진다. 슈퍼두뇌란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의 두뇌가 아니다. 바로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을 즐기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두뇌를 뜻한다.

<슈퍼두뇌 상식사전>이라고 해서 머리 좋아지는 방법만을 생각했는데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소중한 비법을 들은 것 같다. 실제로 뇌 운동법이 책 중간 중간에 소개되어 있고 부록으로 <슈퍼두뇌를 만드는 1분 운동, 구사 기공> CD가 실려 있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몇 번 해보면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슈퍼두뇌가 되고 싶다면, 먼저 운동을 시작하자. 그리고 활기차고 즐겁게 생활하자.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자. 건강한 뇌,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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