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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Special edition - 내일의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제서야 이지성 작가의 책을 읽었다. 베스트셀러에는 무심한 편이라 은근히 피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책도 사람처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적절한 시기에 <꿈꾸는 다락방>을 만났으니 말이다.
몸이 아프면 비타민, 영양제를 챙기게 되듯이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 때는 자기계발서가 즉효다. 바로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강력한 에너지다. 이 책은 그 동안 저자가 말했던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R = VD 공식의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유명한 연예인부터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까지 어떻게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뤄냈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무엇보다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는 <꿈꾸는 다락방>의 당당한 주인공이다. 자신이 성공했듯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에 순탄하게 작가가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 14년이란 시간이 걸렸고 결국은 자신의 꿈을 이룬 것이다.
누군가의 성공담을 들으면서 부럽기만 하다면 마음을 고쳐먹자. "나도 할 수 있다."
왜 <꿈꾸는 다락방>이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왔는지 알 것 같다. 태평양 건너 먼 나라의 성공 비결이 아니다. 특별한 사람만이 가능한 성공 전략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꿈을 인식하고 당당히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 중요한 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외치는 꿈을 쫓아야 한다. 그 꿈이 진짜 인생이다. 세상 살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나이에 무슨 꿈타령이냐고 했을 것이다. 분명 내게도 꿈이 있었는데 어른이 된 뒤로는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해졌고 꿈은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났다. 현실에서 말하는 성공과 나의 꿈은 거리가 멀었으니까. 그렇다고 꿈 대신에 현실적으로 살아온 지금의 내가 불행하거나 불만스럽지는 않다. 다만 꿈이 주는 열정이 부족함을 느낀다.
꿈은 어릴 때만 꾸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인생에서 꿈은 희망과 같다.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듯이 꿈은 내일을 기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에너지였다.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다. 나의 꿈을 떠올리니 가슴이 설렌다.
<꿈꾸는 다락방>의 다음 주인공은 바로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