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뻐근하다, 눈이 침침하다, 몸이 묵직하다.... 칠십 노인의 증상이 아니다. 아직 한창 젊다할 수 있는, 최근의 내 몸 상태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도 크고 육체적 피로도 쌓이면서 급격히 우울해질 때도 있어서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그러다 우연히 선물받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운명을 바꾸는 걸음걸이 - 장 생 보 법" 걷는 것만으로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니 요즘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에 제격인 운동법이다 싶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대충 걷는 것이 아니라 신경써서 바르게 걸어야 한다. 장생보법은 우리 몸에 가장 아래인 발가락 끝까지 힘을 줌으로써 뇌를 활성시키는 원리다. 걸을 때마다 발바닥 경혈 중 하나인 용천과 발가락을 꽉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의식하며 걸어야 한다. 걷는 것도 습관이라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원래 걷는 방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21일간 걸음걸이를 교정하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책에서 말한 충고대로 가까운 거리는 걷는 노력이 필요하다. 편안함에 익숙해진 몸은 점점 건강과 멀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금 불편해도 몸을 열심히 움직여줄수록 건강해진다. 건강해야 행복하다는 말에 100% 공감한다. 몸에 이상 신호가 오니까 마음도 울적해지고 신경도 예민해진다. 내 몸이 안 좋으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삐걱댄다. 결국 저자의 말처럼 몸이 건강해지면 행복해지고, 행복해지면 마음이 평화롭고 주변에 좋은 기운을 줄 수 있으니 그 힘이 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다. 옳은 말씀이다. 또한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니까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 그 동안 내 몸을 돌보는데 소홀했음을 반성하며 장생보법에 힘쓸 생각이다. 이제 겨우 며칠 걸었지만 걷는 동안은 잡념이 사라지고 활기가 도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몸에 습관이 들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해 볼 생각이다. 인생을 길에 비유하듯이 잘 걷는 일이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누리며 꿈을 향해 가는 길임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