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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 - 함소아 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감기를 이기는 육아 건강 관리법
최혁용 외 지음 / 예담Friend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때를 꼽으라면 아이가 아플 때일 것이다.
흔한 감기라지만 감기 만큼 아이를 괴롭히는 병도 없는 것 같다.
<세 살 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
이 책은 함소아 한의원 대표 원장님들이 감기에 관한 육아 건강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엄마들끼리 만나면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아이 감기가 통 낫질 않는다는 거다. 병원에서 약을 먹이면 조금 낫는 것 같다가 며칠 지나면 또 콧물, 기침으로 고생하니, 보고 있는 엄마는 더 속상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항생제 남용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병원을 찾는 것이 답답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감기에 안 걸리게 하는 것보다 잘 앓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부분에 밑줄 쫘악 긋고 싶다.
엄마의 마음은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 피할 수 없는 감기라면 제대로 잘 치료해야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유독 세살 아이의 감기에 초점을 맞춘 것도 흔하게 앓는 것이 감기고, 면역력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감기와 더불어 아토피, 비염, 천식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 만큼 엄마가 똑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아이가 아픈 경우는 열이 나기 마련이다. 어느 정도 열이 날 때, 해열제를 쓰는가? 약국에서 언제든지 살 수 있는 해열제와 종합감기약 덕분에 엄마들은 너무나 쉽게 아이들에게 약을 준다. 정말 약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병원에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 판단하는 사람은 엄마다. 아이의 증상을 잘 관찰하여 올바른 치료를 선택할 책임을 진 엄마로서 배울 것이 많다.
부모가 아이의 헬스 플래너가 되자. 공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의학 지식을 알아야 하고, 내 아이을 잘 알아야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에 간 적이 있다. 한약을 짓기는 했지만 평상시에 아이에게 유익한 음식들을 함께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을 잘 골라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일 것이다.
책 속에서 알려주는 유익한 정보를 조금 소개하자면,
1.감기나 중이염 등으로 인한 발열에 해열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2. 아이가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일단 안아주고 칭찬한 후 손과 발을 씻긴다.
3. 아이에게 식사는 '하루 중 가장 밝고 화목한 자리'라는 생각이 자라게 해준다.
4. 아이에게 10시 취침은 '활기찬 내일'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5.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의하는 표현을 매일 해준다.
아이를 건강하고 밝게 키우는 일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지식이 필수다.
아이에 대한 사랑도 제대로 알아야 충분히 줄 수 있다. 이 책 덕분에 유익한 정보, 지식을 얻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