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세계를 바꾼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 지음, 강신규 옮김 / 가나북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세계의 흐름을 알고자 이 책을 펼쳤다.

인구문제가 세계에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가?를 알기 위한 세밀한 보고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사 기자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취재한 내용이라고 한다. 원래 신문에 연재되던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발간된 것이다.

한국처럼 일본도 저 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미래 사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인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각지를 취재한 생생한 보고서이다.

단순히 출산율과 사망률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구성의 변화, 이동 등 자세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인구 문제가 단순히 한 국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 속에 긴밀히 연관되어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인구문제만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제들- 민족, 종교 간의 갈등, 분쟁, 식량과 에너지 문제, 환경 문제 등-을 예측해 본다고 하지만 내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들의 몫일 것이다. 내게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가정에서 자녀 출산을 할 지의 선택은 개인적인 문제다. 그러나 자녀 없는 가정이 점점 늘어난다면 미래 사회는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요즘 출산 장려 정책으로 다양한 지원이 되고 있다. 그 영향인지 출산율이 조금 증가했다는 뉴스를 봤다. 그러나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 경제적으로 침체기인데다가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서 출산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구는 국가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다. 일본도 저 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2004년 데이터를 토대로 예측한 미래 3200년에는 일본인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인구 문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의식을 자각할 때인 것 같다.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는 경제적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IMF를 지나면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경제 불황이 가져온 뚜렷한 사회 변화로 볼 수 있다.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했어도 출산을 미루게 된 것이다.

국가적인 경제 지원이 출산율 증가에 조금 영향을 준 것은 고무적이지만 근본적으로 국가 경제가 되살아나야 한다. 젊은 층의 실업 인구는 증가하는데 부양해야 할 고령 인구 역시 빠르게 증가한다는 사실은 경제가 정체됨을 의미한다. 빈부 격차는 날로 커지고 경제로 인한 사회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

인구 문제가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인구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인구가 늘어나려면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 책이 알려 준 세계 여러 나라의 현 상황은 결국 자국의 미래를 예측하고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표인 것이다. 유익한 보고서를 통해 조금은 세계 흐름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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