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로 간 젊은 부자 성공 비밀 38
히로 나카지마 지음, 송수영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부자에 대한 고정 관념을 흔드는 책이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 10억을 목표로 어떻게 그 돈을 모을 지에 대한 책들은 많이 보아 왔다.

그들이 알려준 부자의 기준은 돈의 액수였다. 어느 정도의 돈만 있으면 여유롭고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어도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요즘 우리 사회에 경제적인 문제는 커다란 과제다. 대부분 사람들의 꿈이 부자 되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간과하고 있었다.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은 무엇인가?

그 삶을 위해 필요한 자산은 어느 정도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자신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막연히 한 10억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뜬구름 같은 상상을 하고 있었다. 상상하는 것은 자유지만 결코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27살에 10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34살에 은퇴하여 현재 마우이 섬에서 카이트 서핑 연습을 하며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성공 비밀은 다음과 같다.

부의 방정식 Y = Ax + c  A=(a+b)

l        Y = 젊어서 은퇴한 뒤 삶을 자유롭게 즐기며 사는 생활

l        A = 의지력 (a=현재의 의지, b=미래의 의지)

l        X = 자산 혹은 수입

l        C = 콤플렉스

이 공식으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각 항목에 들어갈 내용이 확실해야 한다. 우선 은퇴한 뒤에 생기는 4가지 자유- 장소의 자유, 시간의 자유, 행동의 자유, 경제의 자유-를 어떻게 누릴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것이 자신의 확실한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은 자산을 많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돈이 많아야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불행한 부자가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현재 자신의 모습은 확실히 행복한 부자의 모습이다.

세계적인 기업의 CEO인 부자들의 모습과는 느낌이 다르다. 누가 더 행복한 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부자들 보다는 훨씬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는 점과 은퇴 후의 모습이 무척 자유롭고 소박하다는 점이 특별해 보인다. 솔직히 부자니까 호화로운 별장에서 약간은 방탕한 모습을 상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에게서 배울 점은 단순한 성공의 비밀이 아니다. 그가 꿈을 위해 일한 7년 간의 모습은 굉장했다. 그는 부자들의 강연이나 책에서는 별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냉정하게 말하면 그들이 노하우가 필요 없었던 것이다. 그의 사업 전략이나 아이디어는 그만큼 뛰어났다. 그는 발로 뛰면서 꿈을 꾸었다. 책 내용 중 책상머리에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나온다.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 그래서 눈 앞의 현실을 바꾸는 것이 그만의 소중한 삶의 공식인 것이다.

부의 방정식에 포함된 콤플렉스도 그의 경우를 보면 단점이나 방해 요인이 아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극복해내는 과정이 바로 성공한 사람만의 특징임을 보여준다.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자는 꿈을 이룬다.

이제는 돈을 위해서가 아닌, 꿈을 위해서 살아보자.

꿈을 이룬 젊은 부자의 모습은 바로 우리 모두의 모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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