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규의 희망 - 하버드의 늦깎이 공부벌레 서진규의 유학 생존기
서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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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살아온 삶, 그 자체만으로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위인(偉人)이라고 부른다.

서진규. 예순 나이의 그녀가 쓴 자전적인 이야기가 내게는 위인전으로 다가왔다.

부유한 환경에서 곱게 자라 열심히 공부하여 최연소 하버드 박사가 되었다면 뉴스에 소개될 것이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 머리가 정말 좋구나. 정도의 반응과 함께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서진규, 그녀가 하버드 박사가 된 것을 말하려면 바로 이 책 한 권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느낄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구나.라고 말이다. 이런 삶을 살아온 사람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절망과 좌절 속에 포기하려는 이들에게는 마음의 우상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나의 삶을 돌아보니 참 평탄하게 살아왔다. 그런데도 늘 힘들다고 불평하며 꿈을 이룰 수 없는 수많은 핑계를 대며 산 것 같아 몹시 부끄러웠다.

시간이 없어서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했던 나는 그것을 진정으로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고 게으름에 대한 변명을 했던 것이다. 그녀의 삶을 보면서 나의 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간절한 꿈을 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삶의 고난이 꿈을 방해한 것이 아니라 내가 꿈을 꾸지 않았기 때문에 삶이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은 희망이라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 바로 그녀.

 

l         고난이야말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다. 듀크 엘링턴

l         우리의 최대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올리버 골드스미스

l         성공에 이르는 길은 언제나 공사 중이다. 아널드 파머

l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 !  - 윈스턴 처칠

 

책 속 이야기 앞에 적힌 명언들이다. 훌륭한 명언들을 볼 때마다 그렇게 살아야지.하고 결심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명언대로 사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 명언의 모델이라고 할 만한 그녀는 어떻게 보면 파란만장한 인생, 고달픈 인생을 살아왔다. 대부분은 고난과 역경에 처하면 희망을 놓아버린다.

그러나 그녀는 달랐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꿈이 있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대학 졸업까지 15,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결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

그녀의 다음 꿈은 자신의 이야기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최고의 연사가 되는 것, 그리고 미국의 국무장관이 되는 것, 세계 평화와 평등……이라고 한다.

바로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희망, 그 자체가 되는 꿈을 가진 것이다. 그녀의 다른 책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는다>처럼 그녀의 삶은 곧 희망이다.

그녀가 나에게 희망을 건네 주었다.

나의 꿈에 희망의 날개를 달아 힘차게 비상할 것이다.

l        진정으로 살고자 하는 이, 우주를 비상하리!  - 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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